하나,
저는 텐키를 무척 좋아합니다.
키보드에서 손을 떼야한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계좌번호를 친다던지 씨리얼 키를 친다던지 할 때 무척 빠르고 편리합니다.
울트라 나브를 사용하기 전 까지는 상당히 낡은 체리 미니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텐키가 없는 것이 좀 불편해 새로 들여오는 울트라 나브의 텐키를 무척 고대하고 있었습니다만..
자꾸 텐키와 관련해서 오타를 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유는 우선 텐키와 문자 키들의 거리가 일반 키보드 보다는 좁고,
문자키와 텐키 사이의 프레임이 키보드의 높이와 별 차이 없이 솟아 있습니다. (이건 물론 프레임이 솟아 있다기 보다는 키가 낮다고 해야 겠죠. 하지만 키를 높일 수는 없으니..)
텐키 찾기가 어색한 것은 물론이고 가끔 백스페이스 대신 넘록키를 칠 때도 있습니다.

두번째는 웹 브라우저 앞으로, 뒤로 키 입니다.
up키 옆이 비어있던 예전의 씽크 패드 제품에 익숙해서 인지 방향키를 쓸때 가끔 앞으로나 뒤로 키를 누를 때가 있습니다.
물론 이 키가 생겨서 반가우신 분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어차피 백스페이스에 더 익숙해서 별로 편하게 느껴지지도 않을 뿐더러 가끔 웹상에서 글을 쓰다가 백이 되는 경우 정말 기분이 최악입니다.

ibm 노트북의 키감과 트랙 포인트의 편리함때문에 울트라 나브를 구입했고 무척 만족하고 있지만 위에 두가지가 조금 아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