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망설이고 망설이던... HHKB Pro2를 구입해서 오늘 받았습니다.
일본에 출장가서 아키하바라에서 리얼포스와 HHKB를 사이에 두고 정말
오래도록 고민하다가 리얼포스를 구입해서 왔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그 찰랑거리는 HHKB의 키감...
오래도록 벼르다.. 드뎌 지르고 저의 품으로 들어오게 되었네요 ^^;;

키감이 HHKB Pro와는 좀 다르다는 느낌이네요... 예전의 그 찰랑거림이
아닌 뭐라고 해야 할까요... 쫀득하다고 해야 할 까요...
하여간 키감이 바뀐게 아닌가 싶네요.. 다른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사용기란에 글은 적고 있습니다만... 워낙 유명한 제품이라..
저의 서투른 평가를 올리기는 좀 그렇네요..

키감은 확실히 리얼포스 보다 구분감이 뚜렷하고 누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리얼포스는 좀 눌렀는지 안 눌렀는지 모를 아주 가벼운 키감인데 비하면
HHKB Pro2는 쪽든하면서 키 구분감이 확실히 있어서 좋네요.

물론 리얼포스도 오래 사용하였지만 정말 좋은 키보드지요...
하지만 사용하면서 특색(??)없는 키감이 살짝 불만스러웠는데요..
새로오신 HHKB Pro2는 그런 불만들을 싹 없애 주는군요...

오래도록 아끼며 사용해야 할텐데요... 방향키가 없어서 조금 사용에 불편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걱정을 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