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안녕하세요, 이번에 해피해킹 무각을 하나 들일려고 하는데, 문의 사항이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기본적인 특수 문자 및 자판은 다 기억하고 있어서 상관없는데,
F1~F12 까지의 function 키를 입력할때가 문제가 될것 같아서요.
숫자나 특수문자는 손가락이 정위치에 올라가서 누를수 있지만,
Function 키의 경우에는 우측 하단을 누르고, 눌러야 하기 때문에,
누르기가 헷갈릴것 같아서요.
무각 쓰시는 사용자 분들은 어떻게 극복하고 계신가요?
쓰다 보면 그냥 익숙해 지는건가요?
갑자기 궁금해 집니다.
감사합니다.
일반 각인 버전도 처음엔 정말 적응하기 힘든데, 더군다나 무각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죠. 저도 처음 무각 사용할 때 어찌나 헷갈리던지, 심지어 esc부터 두 어번 씩 세어가면서 펑션키를 누른 적이 있었어요. 비록 해피해킹을 만 5년차에 이르기 까지 사용하고 있는데, 자판을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 손가락 감각에 맡기고 치는 것이 자판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치는 것 보다 잘못 누르는 횟수가 더 적어요. 그냥 천천히 익숙해 지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고 받아들이시거나 아니면 마제스터치 닌자 처럼 스티커를 붙이거나 연필이나 샤프로 예쁘게 각인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요즘은 좌우로 벌어지거나 분리되는 어고노믹 키보드 영입을 위해 숫자 6도 왼손으로 치고 습관을 들이고 있습니다. ^^;
VI 를 주로 사용해서 기본적인 숫자나 특수 문자는 익숙한데, 펑션이 제일 문제네요. 가끔 개발 관련 IDE 에서 F1~12 까지 필요한 경우가 있어서요.그나마 터미널 작업은 펑션키가 필요 없어서 괜찮은데. 그래도 sangryool 님 말씀을 들으니 천천히 습관을 들이면 될것 같네요.. ^^; Youtube 에 있는 해피해킹 관련 영상을 보다 sangryool 님 영상을 몇개 봤었는데 인상적이었습니다. ^^, 이렇게 친히 답글을 달아 주시니 연예인한테 싸인 받는 기분이 드는군요, 무쪼록 조언 감사드립니다. ^^
저는 첫 구입할 때 일본에서 아는 분이 오실때 사다 주신다 하셔서 급하게 주문을 넣다가 실수로 무각을 주문했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냥 적응해야만 했었습니다 ㅠㅠㅋ
다만 키보드 안 치다가 딱 그 버튼만 눌러야 할 때는 아직도 못 누릅니다 ㅋ
항상 손이 정위치에 있어야 누를 수 있어요^^;
또 sangryool 님 말씀처럼 연필 측각 또는 레터링지 구입해서 측면에 붙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구글에서 연필 측각 검색하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눈으로 보고 딱 찍으라면 실수할 때가 있지만, 타이핑 중 키캡을 보지 않고 칠 때는 손이 기억해서 실수없이 입력하네요...ㅎㅎ
무각 키캡을 5, 0 정도에 꽂아주면 좀 적응하기 편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