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ype - S


해피해킹 프로2를 쓰면서 type-s의 느낌이 참 궁금했었는데, 이제 좀 알 것 같습니다. 


키매냐 회원님들이 type-s에 대해 적으셨던 내용들을 그대로 반복할 수밖에 없네요. ^^;



1) 첫인상은 고무 누르는 느낌


2) 확실히 소음은 프로2에 비해서 적습니다. 가장 주요한 이유는 덜그럭거리는 키캡 소리가 현저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


3) 프로2에 비해서 키감이 조금 먹먹한 느낌입니다. 프로2에 비해서 확실히 경쾌함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4) 타이핑에서 오는 피로감의 측면에서는 type-s가 한결 낫습니다. 프로2는 장시간 타이핑시 손가락이 피곤한 느낌이 좀 있었는데, type-s는 체리 적축 정도의 낮은 피로감...?


5) 둘 중에 뭐가 좋냐고 고르라면 못 고르겠습니다. 둘 다 좋습니다. 다른 매력이 있군요. 마음 같아서는 2개 다 갖고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6) 하지만 가격을 생각해보자면, type-s는 솔직히 돈값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둘 중에 하나만 쓰라면 저는 조용한 type-s를 쓰겠습니다만, 프로2와 10만원의 차이가 날 이유를 못 찾겠습니다..ㅎㅎ;


7) 이번에 type-s를 사면서 포인트 키캡을 같이 샀는데, 컨트롤키 위치의 레드 포인트 키캡은 색상이 살짝 불호였습니다. ^^; 그래서 일단 하늘색 esc만 장착해놨습니다.


KakaoTalk_20170626_112001690.jpg




2. 흡진매트 (PZ-KBKM-PRO)


PFU에서 흡진매트를 처음 출시했을 때부터 관심이 있었는데, 아마존 재팬 직배송도 안 되고, 배대지를 이용하자니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서 구입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큐텐에서 판매하는 해피 구매 옵션에 흡진매트가 생겼더라고요. (+28,000원) 그래서 같이 구매했습니다. 


1) 저는 데스크탑이 없이 노트북만 쓰는데, 노트북 살 때 같이 들어있던 가죽 노트북 파우치가 키보드 받침 용도로 좋아서 사진과 같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KakaoTalk_Moim_4y27aEzb7ddLpYzwoUjq9Yg9NSfHnH.jpg


솔직히 말해서 받침을 깔고 사용할 때는 흡진매트를 장착한 효과가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흡진매트+노트북 파우치를 사용한 경우에는 키감이 너무 먹먹해져서 해피의 경쾌함이 완전히 사라진 느낌)


2) 하지만 그냥 책상 바닥에 사용할 때는 흡진매트가 확실히 텅텅거리는 느낌을 잡아줘서 키감이 깔끔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그냥 바닥에 씁니다.)


3) 제 생각에는 type-s보다 프로2에 조금 더 효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해피 프로 2 특유의 촐랑거리는 덜그럭 소리가 어떤 방향으로 잡힐지 참 궁금하네요.


4) 무엇보다 흡진매트를 붙이고 나면 키보드가 전혀 밀리지 않아서 좋습니다. 밀착력이 대단합니다. 


5) 양면테이프 형식으로 해피해킹 뒷면에 붙이게 되어 있는데, 삐뚤지 않게 붙이기가 참 어렵습니다. 핸드폰 액정 필름 붙이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듯...^^;; 부착 후 살짝 비뚤어서 마음에 들지 않아 반쯤 드러내서 다시 붙였는데 이제 좀 마음에 듭니다. ㅎㅎ;; 


6) 혹시 구입하시려면, 해피2/type-s 용과 블루투스 용이 다르니 잘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7) 솔직히 전체적으로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는 없어서 아쉽습니다. (하지만 구입해보지 않았다면 계속 궁금했을 테니 저렴하게 잘 구입한 것 같습니다. ^^;)

구입하기 전에 대충 계산해보니 아마존 재팬 & 배대지로 구입하면 (배대지 수수료, 배송료 등의 비용으로 인해) 4만원 좀 넘게 나올 거 같은데, 그 정도 가격을 지불하고 구입하긴 좀 아쉽고, 일본 현지가격에 구할 수 있다면 (지인 찬스, 혹은 저와 같이 옵션 추가로 구입하신다던가...) 구입해볼 만한 것 같아요...



이상 간단한 type-s & 흡진매트 사용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