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안녕하세요,
해피해킹 입문한지 얼마 안되는 초보 입니다. (타입S)
어제 스페이스바를 뺐다가 다시 꽂았는데, 갑자기 스프링? 철?이 어딘가에 딱딱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들리기 시작한건지, 원래 들렸는데 몰랐던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스페이스바의 스프링이 어딘가에 걸린 소리인가? 해서 스프링을 빼고 꽂아봤는데,
왼쪽 어딘가에서 소리가 들이는겁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이게 스테빌 잡음이라고 하네요.
1. 대충 세라믹 구리스로 간이 윤활(뜯지 않고, 튀어나온 부분 위주로) 을 해주면 소리가 잡힐까요?
2. 해피해킹의 경우, 모디열 외 일반키 에 윤활이 되어서 나오나요? 슬라이더가 미끈한 느낌이던데. 만일 기본 윤활이 되어 나온다면, 윤활제가 뭔가요? 또는 비슷한거라도..
질문이 어수선해서 죄송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우선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대구촌놈님 작업 하시는걸 보니, 세라믹 고체 그리스를 스테빌 쪽에 살짝씩 발라 주시던데, 그것도 괜찮은가요?
효과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제가 간이 윤활을 하고 싶은 부위는 스페이스 키캡을 분리 하면, 가운데 슬라이더가 있고, 그 부위 말고 양쪽으로 일자 모양 돌기가 있는데
그쪽 부위를 하고 싶은거였습니다. 사실, 분해해서 윤활 하는게 부담스럽기도 하구요.
그렇게도 스테빌 윤활이 일부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정 안되면 분해를 시도해 보아야겠네요.
아무튼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가 한동안 바빠 이제서야 봤네요. 죄송합니다..ㅠㅠ 무접점 윤활에 고수 분들이 많아 누군가 다른 답을 해주실줄 알았습니다.... 만, 사실 진작 봤어도 명확한 답을 드리진 못할 것 같습니다ㅠㅠ
세라믹 고체 그리스 질문은 정확히 그 제품을 써도 되는지 질문이시라면 아마 대구촌놈님께서 사용하셨다면 러버돔 문제도 인지하신 상태에서 사용하셨을 가능성이 크니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정확한건 직접 쪽지를 한번 드려보는게 어떨까 합니다. 그리스 종류의 점도가 스테빌 윤활에 쓰이는건 맞아서 굳이 제가 말씀드린 크라이톡스 200번대를 쓰지 않으셔도 상관 없습니다.
스페이스바 양쪽을 간이윤활한다는건 확률적이라 어떻게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 돌기를 든 상태로 벌어진 틈을 따라 윤활제를 잘 밀어넣어 소음의 원인이 되는 부위까지만 적당히 윤활된다면 괜찮겠지만 너무 운에 맡기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러버돔 변형까지 되지 않는 윤활제라고 해도 러버돔을 적시면서 키감의 변화가 올 수도 있다는 점도 있어서 가능하면 그대로 사용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http://www.kbdmania.net/xe/best_article/9204139
위의 글이 좋은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스테빌 소음은 분해해서 철심의 마찰면을 윤활해야 하기에 간이 윤활로는 잡히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 글에서 초반 사진들에 윤활되어 있는 부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구리스 계열은 슬라이더 윤활(간이윤활)에 매우 적합하지 않은데다가
위 글의 러버돔 부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윤활제를 잘못 선택할 경우 러버돔 변형으로 키보드 자체가 망가지게 됩니다.
아이오에이드(RO-59)라는 건식 윤활제가 무접점에 많이 추천되었지만 지금은 구하기 힘든것으로 알고
보통 크라이톡스를 많이 사용하는데 점도가 다양하고, 2종류를 조합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건 개인마다 취향이 달라서... 보통 103~107 정도 선택하셔서 조합하시는 것 같습니다.
숫자는 점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스테빌 윤활은 슬라이더 윤활보다는 점도가 좀 더 높은 것으로 사용합니다. (200번대)
기본 윤활되는지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