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키보드 검색하다 이 사이트를 알게돼서 이제 시작하는 초보입니다.
괜찮은 기계식을 사볼까하고 검색을 하다가
그래도 한번 경험을 해보고 구입하자고 생각해서
용산 타건매장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저번주 토요일날 갔는데요.
여러 매장을 방문할 계획이었는데
토요일은 많은 매장이 문을 닫더군요...



그래서 그날 문연 두 매장만 보고 왔습니다.
제가 가본 매장은 리더스키(신용산역), 구산컴넷(선인상가2층)입니다.
리더스키는 고급키보드 위주의 매장이었구요.
레오폴드, 리얼포스, 커세어의 거의 전 모델을 만져볼수 있었구요.
구산컴넷에서는 키보드는 많이 있었지만
저는 앱코와 한성 무접점 키보드를 중점적으로 쳐보고 갔습니다.
결국 한성 무접점 키보드를 여기서 구입했구요.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와 거의 비슷합니다. 물론 배송비는 빠지니깐 조금더 저렴하지만
교통비에 시간까지 생각하면 가격 때문에 용산 가는건 의미가 없고
실제로 키보드를 만져보고 고를수 있다는 잇점이 가장 큽니다.




이제 인상깊은 키보드 위주로 하겠습니다.



1 토프레 리얼포스 104U 저소음 45g 균등
저는 이날 본 모든 모델중에 이게 가장 좋았습니다.
고급스런 타건감이나 소리...
장시간 타이핑시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 느낌엔 이날 이제품이 100점이고
이거와 다른 제품을 비교해보자는 그런 생각으로 돌아다녔습니다.
그런데 좀 이상한게 거기에 다른 리얼포스 모델이 많이 있었는데
조금씩 뭔가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게 꼭 균등/차등 45/50/55g 의 차이라기 보다는
제품의 편차 때문이나 사용감에 의한 것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리얼포스의 몇 전시 모델의 경우 균등, 차등이나 45/50/55에 대한
설명이 빠진게 있어서 어떤 차이인지 판단하기 어려웠습니다.



2 커세어 K70 RAPIDFIRE RGB
커세어도 모델들이 많이 전시돼 있었는데
이 제품만 유독히 좋았습니다.
이 제품은 타건감이 좀 특이했어요. 뚜르르르륵하고 흐르는 타건감?
치는 맛도 있고 가볍고 산뜻한게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디자인도 LED로 상당히 예쁜편이구요.
그리고 국내 가격은 좀 비싼편이지만
미국 아마존 가격은 $120정도라 국제배송비를 포함해도
십만원 중후반에 구할 수 있습니다.
이 가격에는 상당히 매력적인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곧바로 하나 주문했어요.



3 한성 무접점 키보드
매장 한성 무접점 전시품은 87키 LED모델이었는데
타건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바로 옆에 앱코 무접점도 있었지만 저는 한성이 더 좋았고
곧바로 현장에서 구입했어요.
게시판에는 리얼포스 무접점을 많이 쳐주는거 같던데
저도 물론 같은 가격이라면 무조건 리얼포스로 갑니다만
10만원 근처의 한성 무접점과 33-36만원의 리얼포스라면
가성비로 볼때 한성 무접점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어떤 분은 절대평가를 하고 어떤 사람은 가성비를 따지는데
저는 아직은 가성비를 많이 따지는 편입니다.
물론 언젠가 저도 토프레 리얼포스 무접점도 보유하게 되겠지만요.
둘사이 완성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게 가격이 3.5배가 되는 차이는
저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한성 무접점도 지금 쳐보고 있지만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단지 제건 백스페이스키가 좀 뒤틀린거 같아요...살짝요...
그래도 전 둔해서 그냥 참고 씁니다...ㅡㅡ;;;
제가 구입한건 CHF7입니다. 화이트구요.

매장에 전시된 LED 텐키리스 모델과 타건감은 거의 같습니다.
(사람들이 한성 무접점은 싸구려라는 얘기도 하지만
이것도 키보드 중에선 나름 10만원이나 나가는 고급 모델입니다.)



4 레오폴드 모델들.
게시판 추천 문의에 항상 추천되는 모델이지요.
저도 용산 출발전에 660m 갈축 구입을 염두에 두고 갔었던 모델입니다.
리더스키에서 레오폴드의 거의 모든 모델, 색깔, 옵션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색깔은 화이트와 그라파이트 블루가 맘에 들었구요.
스위치는 갈축과 적축이 맘에 들었습니다.
한 구석에 전시돼있던 설명이 안달린 화이트 갈축 모델이 그중 베스트 였구요.
그게 66키였는지 75키였는지 기억이 안납니다...ㅡㅡ;;;
그런데 갈축과 적축이 맘에 들었는데
레오폴드 모델중에 어떤 갈축은 맘에 들었는데 또 어떤 갈축은 감이 좀 이상했고
어떤 적축은 맘에 들었는데 또 어떤 적축은 맘에 안들고...
그게 키보드 크기와 연관이 있는건지 아니면
그냥 뽑기운이라는 제품의 편차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확히 맘을 정하지 못해서 이날은 그냥 보고만 왔네요.


제품을 고르자면
FC660M 화이트/그라파이트 갈축 이나
FC750R PS 화이트가 가장 탐이 났습니다.
무접점도 좋았어요.


이상 토요일 용산 타건매장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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