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영타를 연습하다가
어찌 내가 이렇게 거의 매일 타이핑 칠 정도로 타이핑의 재미를 느끼게 됐나...
다른분들은 어떤지 궁금해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ㅎㅎ
작년 6월 까지는 키보드 종류도 잘 몰랐습니다.
단순히 멤브레인, 청축, 적축, 노트북키보드 이정도만 알고있었죠
멤브레인은 너무 느낌이 별로 없었고
피씨방을 다니면서 몇번 눌러본 청축은 시끄러운거 같고 별로 감흥이 없었습니다
근데 컴퓨터 학원 다니면서 다른 몇몇 분들이 저소음 적축, 무접점을 쓰시길래
뭔가 소리가 서걱서걱 포각포각 마음에 들더라구요
그때 저도 큰맘먹고 바밀로 적축 키보드를 질렀습니다 ㅎㅎ
하루종일 쓰다보니 누를 때 느낌이며, 반발력이 너무 재미지더라구요
지금은 다른 키보드를 쓰고있지만,
어떤 키보드로 시작하셨는지 궁금하네요~~
돌고 돌아 지금은 애플스탠다드에 알프스 크림축을 이식해 씁니다.
가끔 알프스 청축과 오렌지축을 사용하기도 해요.
처음 키보드가 애플확장2였으니 그 키감이 그리워 키보드 여행을 떠났었나 봅니다.
타이핑의 재미를 느낀 키보드는 IBM 모델 M 키보드 입니다. 생각외로 부드럽고 해어나오지 못하는 매력이 가득한것 같습니다. 특유의 긴 스페이스바에 뭔가 계속 누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키보드라고 해야하나요. 처음 매력을 느낀 키보드는 커세어 K 70 적축입니다. 그 전에도 기계식 키보드가 있었지만 이 키보드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본격적으로 키보드를 모으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K 70은 전에 쓰던 로지텍 k380을 오래 써서 그런지 그당시 큰맘 먹고 바꿨었요. 체리 적축이라서 리니어가 대충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었는지라 뭔가 걸리는게 없어서 신기했었고 이걸 계기로 다른 체리사의 스위치를 갖고 있는 키보드를 중점적으로 모았습니다. 그러다가 지인이 버클링 스프링을 장착한 IBM을 추천해서 타건을 해봤는데 결국에는 모델 M만 6개 정도 사 모았습니다. 느낌이라고 한다면 체리와 클론들의 클릭음과는 다르게 묵직하고 철컹철컹 소리가 나고 생각보다 부드러운 타건을 하실수 있습니다. 주력으로 사용하는 모델이 89년 모델인데 정말 좋아요. 이게 정말 튼튼하게 만들어진 녀셕이라서 보강판도 두꺼운 철반이고 긴 스페이스바는 PBT에 것 케이스는 PVC라서 변색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저는 학교 컴퓨터실에 있던 이름 모를 멤브레인 키보드에서 시작해서 컴퓨터 학원에 있던 세진 컴퓨터랜드 인체공학 키보드^^로 관심 부쩍 늘었네요. 집에 있던 ibm 내츄럴 키보드도 참 좋아했고요. 본격적으로 키보드 모으기 시작한 건 덱헤슘 청축 부터였어요. 지금은 저소음 무접점 30g 짜리를 제일 많이 쓰긴 하는데, 쓰다 보면 꼭 다른 키보드들이 생각나서 결국은 다 가지고 있다가 번갈아서 쓰게 돼요. 제일 취향 아닌 게 리니어 계열이었는데 커세어 은축 이후로 리니어에도 매력을 느껴서 골고루 모으고 있네여~ㅋㅋ
기계식 키보드는 바로 커스텀으로 시작했고 지금은 모두 접고 정전용량무접점 2대 사용중입니다.
기성품은 맴브레인과 펜타만 사용해봤고 키보드를 하루 종일 사용하는데 안좋은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 같아 알아보았고
기성품 보다 직접 만들어보자고 해서 바로 커스텀으로 넘어왔습니다.
0. HH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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