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즉 12월5일 일요일날에

청비서신님께서 이벤트로 선물해주신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을

여친님이랑 둘이 보고 왔습니다~

엄청난 인파의 사진전..이라는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아침일찍 예술의 전당으로 달려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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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지오그래픽 관람 인증모델이 되어주신 여친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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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지오그래픽의 유명한 사진 중 하나인 아프가니스탄 소녀입니다..

이사진은 입구 밖에 전시되어 있어서 자유로운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전시장 안쪽의 사진들은 예상대로 좔영 불가...ㅠ

But..

아주 몰래.. 몇장은 찍었답니다^^;(이러면 안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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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아니라.. 사진입니다..

Landscape관의 아침 안개에 휩싸인 숲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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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monitor관의 한폭의 그림같은 은하수..

 

사진은 여기까지...(문제가 있을시 이 두장의 사진은 삭제할께요)

 

일단, 이번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은 크게 3개의 테마로 구성이 되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Landscape, 두번째는 Wildlife.. 마지막으로 Premonitor..

 

지구 위 이 땅의 아름다운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한 첫번째 테마인 Landscape..

상당히 큰 사이즈의 사진들이 즐비한데도..이렇게 아름답고 선명하고 생생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첫번째는 말그대로..자연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이었습니다.

두번째는 Wildlife..

여러 야생동물과 식물.. 포착하기 어려운 모습들, 멋지고 진귀한 광경을 정말 절묘하게 담아내었습니다.

멋진사진들이 너무 많아서 눈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를 모르겠더군요..

사진들을 하나하나 감상하면서.. 이번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초점이 어디에 맞춰졌는지 서서히 드러나더군요..

이 두 테마를 거쳐서 완성되는 마지막 테마는 Premonitor였습니다.

인간으로 인해 하루가 다르게 파괴되고 잃어버리는 자연 및 우리가 경각하지 못하는 주변의 상황들을 아주

절묘하게 담아내었습니다..

사진으로 이렇게 감동받고 또한 가슴이 메일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멸종해가는 동식물들.. 사라져가는 지구의 유산들.. 사진 한장 한장들일 뿐인데

이 사진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전해주려는 지가 가슴속에 깊이 와 닿았습니다..

자연의 아픔과 좌절을 보여주는 premonitor테마의 마지막 쯤엔

인간이 조금만 손을 내밀면 서로 하나가 되어 해결해 나갈 수 있다...라고 사진으로써 결론을 시사하더군요..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마지막 다람쥐 사진. 정말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출구쪽에 적혀 있는 공감가는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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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뜻 깊은 사진전이었습니다.

그냥 예쁜 사진들을 감상하자..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무거운 주제를 우리들에게 던져주는 사진전이더군요..

하지만 한폭의 그림같은 예쁘고 멋진 사진들때문에 이러한 시사점이 정말 설득력 있게,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청비서신님 덕분에

정말 좋은 사진전을 잘 보고 왔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후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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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님의 자필 폴라로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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