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메인으로 쓰고있는 3000녀석 벌써 함께한지 1년이 훌쩍 지났군요.

오늘 퇴근하고 집에 와보니 이녀석의 손때 먼지 키캡과 하우징의 더러움이 유난히 눈에 띄더군요.

그냥 귀찮아서 사용하고 있던거 더이상 방치하기가 그래서 큰맘 한번 먹고 하우징과 키캡

기판을 모두 분리하였습니다.

(그 안은 정말 말도 못할정도의 먼지가 쌓여있고 키캡에는 때가 잔뜩 꼬질꼬질 껴 있더군요.

일단 뼈와 살을 분리 했습니다.

우선 하우징과 키캡은 화장실로 가서 샤워타월에 비누를 뭍혀 깨끗히 살살 문질러서 때를 뺏습니다.

시간이 무지무지하게 오래 걸리더군요-_-; 키캡 하나하나 닦아줄라니...

그러고 나니 이거 새거 안부러울 정도로 깨끗해지는군요. 오랜만에 새거 만져보는 느낌입니다.

1년을 사용해도 거의 닳지 않은 체리의 키캡이란 크흑..(레이져 각인이라 좀 강한 프라스틱인듯 합니다;;)

문제는 기판과 스위치... 사이사이에 바퀴벌레가 기어다녀도 이상하지 않을정도의 더러움이었습니다.

과자 부스러기 오징어 빨판 머리카락 X털 (굵기가 살짝다르고 꼬불꼬불한거 절대 응응 하다 들어간거.. 아니...-_-a 아이이아잉) 등.. 엄청 더러웠습니다.

닦는게 문제인데 적당히 안쓸만한 칫솔로 겨우 해결봤습니다. -_-; (칫솔의 솔이 까매졌음;;)

그리고 나서 키캡을 다시 끼워놓고 하우징을 결합하고 나니 정말 새거 치는 느낌입니다.

보들보들한 키캡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고 아학..

(보들보들한 키캡 만지작 거리면 여자친구가 절 변태라고 부릅니다;;;)

그나저나 리얼포스는 때가 타면 어떻게 청소해줘야 될지 난감합니다.

다음 청소 할 물건은 모델M 이 될듯 합니다;;

요넘은 키캡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