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 테크
Limmy 님께서 자꾸 간 작은 남자에게 분해의 불을 당기시는군요 ㅋㅋㅋ
그리스만 선정되면 슬라이더에 기스나기 전에 분해해봐야겠습니다.
크라이톡스 203, 205 그런건 점성의 차이 인가요?? 영어가 초큼 짧아 여쭤봅니다~
네. 그리스에 사용된 크라이톡스 오일이 103인가 105인가에 따라서 그리스 번호를 203 혹은 205으로 붙입니다. 크라이톡스 오일은 100이 가장 점도가 낮고 107이 가장 점도가 높습니다.
사실 그리스는 205밖에사용해보지 않아서 203의 점도가 얼마나되는지 알지못합니다.
분해는 어렵지 않아요. 일단 나사를 다 풀고선 조심스럽게 뒤집어 놓으면 러버돔이 정렬된 채로 기판에 붙어있을 겁니다. 특히 한번도 분해를 하지 않았다면 상당히 단단하게 붙어있어요. 그런데 조립을 하면서 한두개씩 흩어지게되고... 그러면 기판에 붙어있는 러버돔을 때어내서.... 음.... 해보시면 압니다. 해피해킹은 키가 적어서 조금 더 쉬웠는데 리얼이는 조금 더 까다롭더군요. 여차여차 정렬해서 붙여넣기는 했습니다만.. 다시 분해하고싶지는 않네요. ^^;; 정렬을 제대로 해놓지 않으면 러버돔이 씹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제대로 정렬이 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할거에요.
저번에 자게에서 화이트핸드님의 [결국] 시리즈의 글을 보았습니다. 결국은 커스텀으로 가실거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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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커스텀을 들일 준비 및 여유가 없어서 리얼과 해피를 사용하고있는데 아직까지 큰 불만은 없습니다. 부드럽게 들어가서 손도 편하고 잘 관리해줘서 오래오래 사용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제대로된 관리방법을 알아내는대만 상당한 금액이 들어갔더군요. 하하..
최근에는 크라이톡스 그리스를 주문했는데 체리 스위치 윤활에도 한번 사용해볼 생각입니다. 적축 몇개에 205 그리스를 펴발라줬는데 서걱거림이 없이 부드럽게 하지만 살짝 눅눅하게 들어가더군요. 203 그리스가 도착하면 또 한번 글 올려보겠습니다. ^^
리얼이나 해피해킹은
1. 완성도 있는 키캡
2. 그리고 세세하게 신경쓴 하우징과 기판
3. 절제된 중저음의 타이핑소리 (실제로 소리와 느낌에 상당히 신경을 써서 만든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등등을 보면 균형잡힌 제품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전문 엔지니어의 손길이 느껴지는 부분도 많이 보이고요.
단지 러버돔이나 슬라이더등 부품이 있었다면 파워유저사이에서 조금 더 인기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엔고현상으로 가격이 매력적이지 않다는 점도 리얼포스와 해피해킹보다는 체리 키보드가 인기있는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기계식으로는 필코 넘패드와 포커키보드를 가지고있는데 체리 스위치는 스티커 개조나 윤활을 하지 않았을 때에는 가볍게 덜그럭 거리는 소리와 팅팅울리는 소리가 조금은 거슬리더군요. 하지만 무궁무진한 개조의 가능성이 있는만큼 자잘한 단점은 그 해결책이 있다는 점에서 파워유저에게는 토프레보다는 커스텀 체리가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조에 시간을 쓰고 싶지 않은 분들은 리얼이나 해피가 (가격을 떠나서) 제품만 놓고 봤을 때는 더 낳은 것 같아요.
아직 커스텀은 사용해보지 않았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사용해보고 싶네요.
리얼포스 저소음 버젼 생각보다 좋더군요. 기계식에 고무링을 끼우는것과는 차원이 다르게 소음이 줄어들고 키감의 손실도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저소음을 위해서 팬타그래프를 쓰는것보다는 역시 리얼포스 저소음이 최고인거 같습니다.
저소음 버전 정말 저소음입니다. 스테빌이 들어간 키들에 그리스칠을 좀 해주면 더욱이 저소음이 되고요. 어떻게 보면 심심한 키감이기도하고요. 러버돔이지만 리니어에 가까운 키감인 것 같습니다. 저소음 새 제품에서 45g 키의 구분감은 있을까 말까 한 수준이고 나머지 30g 키들은 리니어와 흡사하네요. 리니어와 흡사하기 때문에 바닥을 내리치지 않고 타이핑을 할 수 있고 그래서 피로도 덜한 것 같습니다.
휴대용으로 사용하기에는 해피해킹 저소음이 좋아보이던데 가격이 넘사벽이기도 하고 요즘에는 노트북도 붙박이용으로 사용하고 있는지라 당분간 리얼포스를 주력으로 사용하게될 것 같아요.
저소음을 87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블랙으로..ㅎ
독수리 타자인 누나가 가끔 사용하는데.. 글자가 보이지 않는다하여..
키캡쪽을 알아보면서..키캡 바꾸면 문제가 생길까 염려에..
저소음은 어떤 구조로 되어 있나 매번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분해까지 하셔서..ㅠㅠ
ps. 키캡을 뜯어 봤더니.. 제 상상과는 다르네요.. 별 차이 없는거 같은뎅..-0-
키캡 바꿀 때 리무버로 뽑아주시면되요. 스페이스바를 뽑을 때는 양쪽 동시에 뽑아주는 것 잊지 마시고요. (한쪽씩 뽑다가 스테빌 다리 한짝이 뽀개지는 경험을 한 사람도 봤습니다.)
대충 뽑아도 상관은 없지만 리무버를 추천하는 이유는 비뚤어지게 뽑는 경우 플라스틱에 무리가 갈 가능성이 조금 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멤브를 분해할 때 대충 손가락으로 비틀어서 뽑았더니만 나중에 유독 그 키만 뻑뻑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키캡은 바꾸셨어요? 키캡한세트 구입하고 싶은데 가격이 너무 쌔서 그냥 군침만 흘리고있습니다. ^^
할 일 없을 때 제 리얼에도 윤활을
시도 해봐야겠군요.. 팁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