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직전에 아마존에서 슬림블레이드가 저렴하게 풀렸었습니다.


한국까지 6만원 정도 들길래 고민도 안하고 바로 질렀죠 지금은 받고 나서 한 4일 정도 사용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어색했습니다. 그래도 엄지로 트랙볼을 굴리는게 아니라 손가락 안쪽 마디로 움직이는 자세라 엄지만 피곤하고 그런건 없네요


쓰다보니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일단 장점으로는 재미있습니다. 볼을 굴리는게 손장난 하는 기분이기도 하구요, 심심하면 공 빼서 가지고 놉니다.


스크롤을 하다보면 손가락 전체를 움직이기 때문에 손을 너무 안  움직여서 손가락이 뻐근한 현상도 없었습니다.


슬림블레이드의 특징이지만 볼을 시계방향이나 반대 방향으로 돌려서 스크롤하는게 꽤나 재미있습니다.


익숙해지면서 포인팅 정확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점을 쓰자면 드래그가 힘듭니다 노트북 빨콩에 달린 좌측 클릭과 같이 병행하면 그런게 사라지긴 하지만 기계식 키보드를 쓰려면 그렇게 사용할 수도 없는 노릇이죠


또 커서를 움직이는 것과 스크롤이 전부 공의 움직임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스크롤을 하다가 화면을 벗어나는 경우가 가끔 있네요.


그래도 올해 구입한 물건중 가장 마음에 드는 물건 중 하나입니다. 커서를 움직이는 행위를 재미있게 해주는 물건이랄까요


마치 기계식 키보드를 처음 접한것처럼요


게임을 안하시고 웹서핑을 하는 비중이 높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한손으로 웹서핑을 하기에 적합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