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 키캡을 빼고 찍은 사진 1
사진 2 키캡을 빼고 찍은 사진 2

세진이 망가지기 시작하자 한동안 렉스마크 키보드를 사용하게 되었다.
친구의 IBM PS2 모델... 전설의 ECC 메모리만 사용되던 그 486DX2머신에서 뽑혀온 물건으로 잘 사용되었으나, IBM의 240 노트북을 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멀어져갔다. 무겁고, 낡아서 키감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가장 문제는 키감이었다.
경쾌하긴 했지만, 타이핑에 힘이 많이 들어서 결국 장시간에는 적당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그 자리를 메꾼 것이 알파서버에 들어가던 컴팩 키보드였다.

뭐 47000원... 어쩌고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듯 근래 나오는 컴팩 데스크탑 키보드들도 같은 구조이다. (굳이 서버 키보드를 구할 필요는 없다. 뭐 멀티미디어 키가 눈에 거슬린다면 ... 할 수 없지만...)

이 키보드의 장점은 탄력성이다. 일반적인 멤브레인보다는 확실히 탄력이 있다.
굳이 비교하자면 IBM의 thinkpad 노트북과 다른 노트북의 차이라고 할 정도만큼의 탄력이 있다.
그리고 키의 높낮이가 다른 키보드보다 낮다.
보통 절반 정도 밖에 안들어간다라고 생각되지만, 2/3정도라고 생각된다.
아론 기계식 정도와 비교해본다면 어쩔 때는 키감이 더 낫다고 볼 수 있을 정도이다.
결국 주변의 사람들은 대부분 이 키보드를 사용하게 되었다.
조용하고 적당히 탄력있으면서 정확한 키 입력이 되는 고로 익숙해지면 어중간한 기계식 제품군에 비해서 더 나은 타이핑의 편리함을 주었다.
이 키보드를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멤브레인으로서 힘이 기계식 보다 덜 든다는 점과 키감 표현이 '쫄깃하다'라는 것이다. 키가 들어가는 것이 적어서 불평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적응되거나 노트북과 같이 쓰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어중간한 가격의 기계식 키보드보다 나을 것이다.
본인은 새삥 박스품을 하나 보관중이고 다음에는 그것에 관한 사진을 올리겠다.
(링크 올려놓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사진 2개씩 글을 3등분 했다. 절대 글 수 늘이려는 속셈이 아니다.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