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는 아론 109p-pro 입니다.

사실 아론에 대해서 나쁘게 평가하는 글들이 적지 않아서 좀 놀랐습니다.

초창기 아론 키보드가 어떤지는 모르지만

일단 키켑 부러지는 일 전혀~~ 없습니다. -_-;
기계식키보드 중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네츄럴 방식을 만드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겁니다.

우레탄 코팅의 손목 보호대 역활을 하는 몸체 자체도 아늑해서
어지간히 사용하면 일반 손목 보호대는 적응이 안될 정도입니다.

네츄럴(물론 완전한 네츄럴 방식은 아닙니다만..) 방식의 특징처럼 한번 맛들이면
일반 키보드는 사용하기 힘들정도의 편안함을 보입니다.

특히 손목을 편안하게 해주는 보호대 부분은 정말 일품입니다.

다만 중저가형 기계식 답게 마무리가 약한 건 사실입니다.

동시키입력 때문에 고속 타이핑 시에는 리얼포스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아론 109p-pro 이거 정말 물건입니다.(사실 익숙해지면 109p-pro 로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그리고 키보드 의 키감에 대해서는 사실 vga 의 색감 논쟁 처럼 어느것이 좋다고
말하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저만해도 멤브레인 키보드중 최강이라고 생각하는건 중고 mmx 컴퓨터 구입시
딸려 왔던 세진 키보드 였으니까요. (지금도 가지고 있습니다. -_-;)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느낀 키감을 말하자면 아론 이 결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론에 대한 비판글중 싸구려 키보드라는 글을 종종 읽을수 있는데
사실 덜그럭 거리는게 좀 거슬릴 뿐이지 디자인도 멋지고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국내를 대표하는 기계식 키보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리얼포스 구입하고 키보드 다 정리 하려고 했으나
아론 109p-pro 는 정리하기가 힘들더군요 (절대 안팔려서 못파는거 아닙니다. -_-;;;;)

네츄럴 방식의 편안함도 있고 특히 우레탄 코팅의 손목받침 이 너무 좋더군요(가장 큰 장점입니다)


키보드 메니아 들은 어떨지 몰라도 저같은 중,초급 유저들에게는
사용자를 여러가지로 배려한 훌륭한 국산 키보드의 대명사 라고 생각합니다.

키보드 메니아 들이 생각하는 예민한 곳 까지의 세심한 처리가 약하지만
대중 들을 위한 편안하고 가격도 적당한 기계식 키보드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은 전부 개인적 생각이라서 과거 키켑이 부러저서 크레이지 모드 로 돌입하신
적이 있으신 분들의 심정은 전혀 감안하지 않은것이니 양해 바랍니다. ^^;

가격대 성능비 라던가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평가 할때

80 점은 주고 싶은 제품입니다.

ps. 사진이 없는 점 죄송합니다. 디카가 있긴 하지만 내공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