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사랑받는택이입니다.

오늘은 휴가(?)를 맞이하여 집에서 하루종일 키보드나 뚝딱뚝딱 해 봤습니다.

어제 아크릴 하우징이 와서 아크릴 삼클이나 만들까...하다가 실행에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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秀 님으로부터 분양받은 삼클 기판입니다.
제가 수전증이 좀 있는데... 다행히 소자는 땜질된 상태였습니다.
스테빌 자리에 3M 눈썹 테이프 붙여줬습니다.
부직포는 너무 텁텁하고, 아무것도 안 붙이면 너무 경박하고, 딱 저 정도가 괜찮은 것 같더군요...

2.jpg 
3M 눈썹테이프.
원랜 스위치스티커 대용으로 산 건데, 사 놓고 보니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의 면봉은 엔진오일 묻혀 스테빌 윤활하는데 씁니다.

3.jpg 
스테빌 하부 기판에 박습니다.
전 스테빌 하부도 저렇게 중간을 잘라버립니다. 그러면 올라오면서 철사가 저곳을 치지 않겠죠?
믿거나 말거나입니다.ㅡ,.ㅡ

4.jpg 
스테빌 상부도 모따기 해 주고...

5.jpg 
케이블 잇고, 보강판과 기판에 스위치 박았습니다.
삼클기판이 구멍이 하도 빡세서 스위치 박느라 엄청 힘들었습니다....
디솔더링은 꿈도 못 꾸겠더군요.

6.jpg 
키캡 꽂고...


7.jpg 
하우징 씌우고, 바닥에 나사 자르고, 범폰 달고...완성~!!


8.jpg 
여친에게 선물할거라...
부끄...ㅡ,.ㅡ;;
아크릴 커스텀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저건 생각지도 못하고 만들다가 갑자기 급 생각나서 실행에 옮긴거라, 자세히 보면 허접함이 좔좔 흘러나옵니다.



9.jpg 
아~~~ 이 허접한 옆태...ㅜ,.ㅡ
하판이...하판이...ㅜㅡ; 안습입니다.
중간에 나사 박을 방법도 없고...뭐 그냥 써야죠. ㅋ

허접한 구석이 많긴 하지만
보강판이 하우징의 일부가 되는 형태여서 울렁거림 없이
구형청축의 재잘거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얇은 PBT키캡과 풀 알루보강판, 청축의 조화는 꽤나 재미나는군요.
여친도...받으면 매우 기분 좋아라 할 듯...ㅋ

다음 회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秀님(기판), 써니님(보강판), 샤우트민님(나사). 쿨피스님(범폰)...
그리고 설계하시고, 배포하신 분...
키캡 분양해 주신 분... 스위치 분양해 주신 분...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사랑받는택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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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꿈질은 이제 그만~!!
1822 개조 갈축에 정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