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포스 사려고 키보드매나아 가입해서 이것 저것 알아보고 드뎌 샀습니다.


키보드에 관심을 가진 게 2010년도 쯤인 것 같네요. 프로그래머이다 보니


하루종일 키보드를 두드리는데.. 회사에서 지급한 저렴이 키보드가 영 맘에 안 들었고


대학교 때부터 씽크패드 노트북 사용했다보니(그러고 보니 키감에 대한 집착은 2000년도 초부터 있었네요;;)


당시에 나온 신형나브를 구입했었습니다. 당시에는 1~2만원대 키보드만 쓰다가 큰 투자를 한다고 산 거였는데..ㅋㅋ


어쨋든 만족하며 7년 정도를 사용했네요. 중간에 기계식 키보드란 걸 알고 fc700r 청축을 구입했었고요.


용산에서 그루브87 청축 두드려보고 산 키보드였는데.. 결론은 저랑 좀 안 맞아서 집에서만 썼어요.


최근에 구형이되어버린 신형나브가 상태도 점점 메롱이 되어가는 것 같아 키보드 좀 알아보다가


어제까지만 해도 fc660c를 사야겠다 했다가 아무래도 펑션키의 부재가 제가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툴에서는


좀 불편할 것 같아 리얼포스를 샀습니다. 한방에 좋은 거 사고 돈 더 들이지 말자는 생각도 좀 있었고


리얼포스에 대한 로망? 도 조금 있었구요.


여기서 좀더 많이 알아가면서 키캡놀이도 좀 해보고 싶긴한데.. 유부남이다보니 용돈이 넉넉하지가..ㅠㅠ


여튼 뭐 내일 배송오는데 일하는 게 조금은 즐거워질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