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수요조사 글 ㅡ http://www.kbdmania.net/xe/10741655

6월 7일 업데이트 ㅡ http://www.kbdmania.net/xe/freeboard/10999967

6월 11일 업데이트 ㅡ http://www.kbdmania.net/xe/11287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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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최종수량 4400개의 실리콘 오링.

수요조사 때 집계된 1543개를 가볍게 뛰어넘는 수량이 모이고야 말았습니다.

신청서를 받을 때 한분한분 늘어나는 것을 보며... 솔직히 조금은 두렵기도 했지만 기왕 칼을 꺼낸거 제대로 한 번 해보자 싶어 이렇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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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봉투의 갯수가 조금 되다보니, 하나하나 주소를 손글씨로 적고있을 수만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도 인터넷을 통해 구한 엑셀 양식에다가 신청서 데이터를 붙혀넣으니 손쉽게 봉투는 프린터를 통해 인쇄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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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4400개의 오링을 각각 90 / 110 / 150 ... 등등 각 주문에 맞는 갯수로 나눠야하는 부분인데요.

소망실리콘 사에 주문할 때 100개씩 나눠서 포장해주실수 있느냐고 여쭤봤더니 불가능하다고 하셔서 이건 제가 손으로 일일이 직접 하는 수 밖엔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저울을 이용해서 무게를 재보기도 했지만... 결국 정확한 갯수를 맞춰서 포장하기 위해선 수작업으로 조그만한 오링을 하나하나 세는 작업을 거치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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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전자제품 수리할 때 쓰던 자석매트에 격자가 그려져있어서 작업이 조금 더 수월해졌습니다.

사각형 하나에 10개씩 손으로 직접 집어넣고, 둘 넷 여섯 여덟 열... 세어서 맞는지 확인하고, 저 판이 다 채워지면 (10x20 = 200개) 명함이나 평평한 도구를 이용해서 수량에 맞게 비닐봉투에 담는 과정이 바로 소분 과정입니다.


이제 발송 일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소분이 언제 완료될지는 감이 잘 오질 않습니다만, 월말까지는 완료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예상입니다 예상!!)

2. 한나절동안 작업했을 때 7봉지 소분 완료 / 16봉지 대기 중

3. 6월 31일(월말)까지 열심히 소분한 뒤, 그 때까지 완료된 분량을 일괄 발송할 예정입니다.

4. 7월 이후 완료본은 소분 완료되는 대로 발송합니다.


5. 소분 과정의 실수를 대비해서 주문하신 수량에 5개를 추가해서 넣어드릴 예정입니다.

(오링은 하나하나 세기는 귀찮지만 수량에서 하나라도 빠지게 되면 많이 아쉬워지는 물건이다보니... 안전빵으로 ^^)

6. 공동구매에 참가하지 못해 뒤늦게 아쉬워하는 분이 두 분 계셨는데, 모든 발송이 완료되면 남는 수량을 장터를 통해 판매할 예정입니다.

(다만 공구 참여자 배려를 위해 개당 가격은 조정하여 게시할 예정입니다)


언제나와 같이, 궁금하신 점이나 주소 변동사항이 있다면 쪽지로 연락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