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옛날 회원 라도파입니다.

한참 열심히 키보드 구하고 커스텀 맞추고 그랬었는데

언젠가부터 고장난 커스텀 키보드 방치해두고 고쳐야지 고쳐야지 하던게 2년이 넘네요.

그러는 동안 그냥 레오폴드 대충 사다가 대충 쓰고 있습니다.


펑션키를 동원한 미니 배열로 문서작업 코딩작업 하시는 분 있는지 모르겠네요.

밑에 글 좀 읽어보니까 아직도 의견이 분분한 거 같은데 ㅋㅋ

저는 미니배열만 6년 이상 쓴 프로 개발자인데요.

노트북의 펑션키도 써보고 해피해킹도 써보고 커스텀으로 맞춰도 보고

다양한 미니 배열을 재미나게 잘 써봤죠.

어쨌거나 결론은 적응하면 훨씬 빠르고 편하다 이고

그 훨씬이란 것은 제 느낌으론 속도 1.4배 편리함 1.6배 정도인 것 같은데

거기에는 역적응의 부작용도 찾아오고

하두 손을 빠르게 치는데다 약간 손가락 요가도 해야 해서 부상의 위험도 증가하고

일단 적응하는데 시간도 많이 들고 뭐 그렇습니다.


젊었을 때는 워낙 손이 빨라서 겨우 커서키 때문에 오른손을 왔다갔다할 시간도 없으니

펑션키조합으로 샥샥샥 코딩하다가 부상땜에 고생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세월아 네월아 ㅋㅋㅋ 하루 종일 작업해도 손이 안 아프네요.

머리가 나빠지니까 인제 배열 적응도 귀찮고


하여튼 미니배열 쓰려면 제일 중요한 건 타이핑 속도 + 문서 편집 속도에요.

누가 봐도 문서 작업 빠르게 하는 사람, 단축키 정도는 신나게 외워서 쓰는 사람이라면

더 빠른 작업을 위해 미니 배열에 도전해보는 것도 인생의 재미입니다.


요즘에는 축이 하두 많이 나와서 머가 먼지도 모르겠네요.

변흑에 스티커 붙여서 윤활하면 짱먹던 시절이 있었는데

어떤 아재 형님이 윤활 변흑 + 썰어표와이즈를 4만원에 팔길래 냅다 사면서도

뭔가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이게 인제 4만원에 팔린다 싶어서


좋은 거는

홈페이지 디자인이 한 개도 안 바뀌어서 ㅋㅋㅋ

엄청 익숙하고 좋습니다.

당시에 ( ' ' ) 저 위에 글씨 써주신 분은 이렇게 오래 써먹을 줄은 모르셨을 거야...

주인장님 티파니도 그대로자나~

언젠가는 다~ 귀찮아지는 겁니다 ㅋㅋㅋㅋ 고장 안 나면 그냥 있는 대로 쓰는 거죠~


가끔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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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고 머리 나빠지면 다 귀찮아서 졸업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