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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체리 G80-3000

축타입: 갈축 (넌클릭)

키캡 재질: POM

특징: 무보강

구매시기: (기억안남)



언제 입양을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이녀석...당시에 청축(그때 썻던 청축이 뭐였지?? 기억도 안나는...)에 질려서 그래도 무게감 있는 갈축 매력에 빠져서 구입을 했는데, 근래 들어서 서랍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요.


키캡의 문제인지...흰색 제품의 경우에는 키캡이 PBT인데, 이 녀석의 경우 POM 재질로 되어 있어요.

이 POM 재질의 키캡이 맨들 맨들 하니 흡사 ABS 키캡 같은 가벼움을 가지고 있어서 오래 쓰다 보니 점점 더 만족도가 떨어지네요. (프린팅 내구성도 썩 좋지 못합니다.)


당시에는 남자는 블랙이지~ 하면서 고민도 안하고 블랙을 샀는데 말이죠. 게다가 당시에 아는 지인이 POM 재질도 고급 재질이라는 말에 홀딱 속아 넘어가기도 했고요. ㅎㅎㅎ


뭐 그래도 지난 사랑의 애틋함 때문인지 간간히 이녀석을 꺼내서 타건을 해 보면 무보강판만의 그 느낌을 가질 수 있어서 그래 이 녀석은 이런 맛이지~ 하다가도... 스테빌라이저의 소음만 들으면 아휴~ 하면서 다시 서랍 신세가 되네요 ㅎㅎㅎ



그런 실망감? 연인을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에 검색을 하니 PBT 재질의 키캡에서는 완전 다른 타건 사운드가 잡히네요? 


그래서 이번에 키캡도 PBT로 바꾸고 스테빌라이저 윤활을 좀 해볼까 하는데 서랍장의 신세를 면할 수 있을지 살포시 걱정이 되긴 합니다. 돈들여서 키캡 바꾸고 시간 들여 윤활 작업 했는데 만족 못하면 그것도 참;; ㅎㅎ


다시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요? ㅎㅎㅎㅎㅎㅎㅎ


아래의 영상은 현재 제가 가진 G80-3000은 아니지만 저랑 같은 타건 사운드여서 참고로 가져왔어요.



PS) 혹시 체리 G80-3000 갈축 제품을 보유하고 계신 분 중 PBT 키캡을 사용하고 계신 분은 후기 좀 ㅎㅎ

[보유 키보드] 

  • 레오폴드 FC 980M PD (흑축)
  • 레오폴드 FC 900R PD (저소음적축)
  • 듀르갓 K310 (스피드 은축)
  • 체리 G80-3497 & Key Cap: Cox 염료승화 PBT  (갈축)
  • 테소로 엑스칼리버 (청축)
  • 체리 MX BOARD 3.0S (갈축)


이제야 키보드의 재미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