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제, 오늘 쿨앤 키보드마우스 게시판에서 이슈가되고 있는 토픽이 있습니다.
바로 "커뮤니티 회원을 기망하는 바이럴 마케팅" 인데요.
인스타그램이나 파워블로거 등 업체로부터 제품이나 원고료를 제공받고 특정 업체나 제품을 홍보해주는 것이
일반화되어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만.. 키보드커뮤니티도 바이럴 마케팅의 도구로 은밀히 사용되어진다는
사실이 썩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특히 게시물을 올리면서 업체에서 후원을 받지 않는 것 처럼 해달라는 지침은
좀 충격적이더군요.
이슈가 된 업체는 드랍닷컴이었는데요. 최근 커보드매니아서도 눈에 띄는 글이 있었습니다.
팁&테크 - 매스드랍이 국내에 들어왔네요 http://www.kbdmania.net/xe/11642221
사진게시판 - 드랍닷컴 Drop ALT의 화려한 백라이트 http://www.kbdmania.net/xe/11643651
해당 유저가 올린 글 모두 드랍닷컴 쇼핑몰 링크를 포함하는 것을 보면 일반 유저를 가장한 바이럴 마케팅 게시물로 의심이 됩니다.
드랍닷컴의 바이럴 마케팅 제안에 대한 문제 제기 http://www.coolenjoy.net/bbs/34/2327298
(펀치라인: "커뮤니티 내 작성시 이미 가지고 있었던 제품이거나 구매한 제품인 어투로 작성해달라")
드랍닷컴의 1차 사과문 http://www.coolenjoy.net/bbs/34/2327463 (마케팅 에이전시와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
드랍닷컴의 2차 사과문 http://www.coolenjoy.net/bbs/34/2327584 (자연스럽게 리뷰하는 컨텐트를 의도했다. 미안하다.)
뭐.. 마케팅 좋습니다. 있는지도 몰랐던 것 알려주는 것 나쁘지 않다고 봐요. 그런데 속이지는 맙시다.
제품 공짜로 받았으면 공짜로 받았다고, 원고료 받았으면 원고료 받았다고 밝혀야한다고 봅니다.
받았으면서 안 받은척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profile](http://www.kbdmania.net/x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924/055/55924.gif?20111223000000)
이런 일이 있었군요.
제가 알고 있는 드랍과는 차이가 있어서 그냥 재고 상품 파는 곳 그 이상으로는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지금도 카테고리도 그렇고 콘셉도 없고... 상품도 없는데 바이럴 할게 뭐 있나요. 지금 이 상태에서...
국내 런칭이라는 단어가 오글거리는데.
안 그래도 너무 비슷한 제목으로 매스 드랍의 한국 출시를 알리는 게시글이 일제히 올라와서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냥 쿨앤 커뮤니티랑 키매랑 같이 하시는 분이려니 생각했었거든요..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글은 진짜 좀 꺼려지네요..
퀘이사존에 쪽지 알람이 와서 체험단 당첨된게 있나 하고 봤던 드랍 홍보 담당자게 ALT 리뷰 의뢰를 하는 쪽지를 보냈더라고요.
내용은 아시는 내용 그대로 팁/노하우 게시판 쪽에 게시해 달라는 부분과 소정의 원고료 지급에 대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드랍 키보드는 제 취향이 아니라...
지정된 게시판에 직접 구입 후 느낌인 것 처럼 작성하는 기준과 계약서 작성을 하는 내용 등 그냥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다양한 커뮤니티에 쪽지를 보내셨더라고요.
저는 퀘이사존, 누구는 쿨엔조이 등.. 해명 및 사과 게시글을 보면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사이트 운영자가 돈이 되는 스폰서 업체의 불법 바이럴 마케팅을 관리 및 퇴출 시키지 않는 거 보고....반복되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지금보다 더 교묘하게 진행하겠죠.
드랍이 한국에 들어왔다는건 나름 이슈라 순수한 의도로 전했을 분들도 있으니 좀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