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 없는 글입니다 ^^

문득 수납장의 키보드를 정리하다가 처음 기계식키보드를 손에 쥐게 된 때가 생각나네요..

손맛 좋은 키보드를 접하고 쓰는 기쁨은 정말 큰 것 같습니다.

저는 키보드 치는 일이 주 업무라서 키보드에 대해 관심갖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4년~5년? 전쯤에 이곳을 알게 되고..   

정말 나에게 맞는 최고의 키감, 최고의 키보드를 찾아 헤매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기계식키보드들, 오래되었지만 중후한 빈티지 키보드들, 디자인이 이쁜 커스텀 키보드들... 정말 많은 키보드를 써본 것 같습니다..

물론 컨테이너를 보유중이신 컬렉터 분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이긴 합니다 ^^;

그러다 언제부턴가 좋은 키보드를 지인들도 써보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주위에 키보드를 선물, 혹은 추천하게 되더군요.

물론 가격에 놀라는 분들도 많지만,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다들 '정말 좋은 것 같다.', '원래 있던 키보드를 못 쓰겠다. 더 구입하고 싶다.'

이런 반응이 나오더군요. ^^  뭔가  '그것보라죠'  라는 생각과 함께 괜히 좋은 일 한것 같은 자기만족이 생깁니다. ㅎㅎ

좋은 키보드를 사용하는 즐거움만큼, 좋은 키보드를 함께 나누는 즐거움도 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