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장터에서 분양받은 MX8000을 쓰고 있습니다. 
    
     근데 받을 때부터 좀 지저분해서 언제 한 번 날 잡아서 청소를 해줘야 하겠다,
     결심만 하고, 해주지 못하고 있었는데..

     금요일에 키캡을 다 떼어서 청소를 하는데..
     신기한 걸 발견했습니다. 

     사진100723_000.jpg 


    글쎄 하우징 안쪽으로 우표가 들어있더군요... 
    그것도 합치니까 약 3530원이나 하는.. 

 사진100723_001.jpg

  단순히 키캡 사이로 빠진 것도 아니고..
  마치 누가 일부러 키캡을 빼서 집어넣기라도 한 듯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 있었는데요.. 

  이게 혹시 담에 택배거래할 때 배송료를 미리 넣어준 건지도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우표수집가 한 명이...

  시가 5억원 상당의 우표를 수집한 뒤..
  감춰둘 곳을 찾다가 키보드에 감춰두었다가..

  그것이 어느덧 흐르고 흘러,
  저에게까지 굴러들어온 건 아닐까, 하며 상상의 나래를 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