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기계식 키보드를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고서

최저가 제품도 5만원이상이 든다는 사실에 후덜덜하다가

어느새 제손엔 체리청축 스탠다드버전이 들려있더군요




각설하고 집에와서 적응중인데 일단 키감부터 시작해서

모든것에 만족했습니다. 타자연습도 해보고 네이트온에서

수다도 좀 떨어보고 괜히 그렇게 허세를 떨다가 아 이제 게임테스트다

싶어서 제가 유일하게 하는 게임인 와우를 하려했는데

아뿔싸 1~0숫자키 라인과 F1~12키라인간의 거리가 왜이렇게 

필요이상으로 넓은지요ㄷㄷ



이 사이 공백에 키 한줄 더넣어도 될기세네요. 혹시나해서 다른

제조사 제품들 사진 찾아봤는데, 다른제품들은 특별히 이런 특색이 있지는

않네요. 국민단축키인 Alt+F4누르는데 자꾸 허공에 헛타이핑중입니다.

와우에서 스킬 써야할 타이밍에 못써서 죽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어요ㅠ


일단 적응하면 나아지겠지만 적응한다해도 제 용도면에서 너무 제약이 심하네요

입문하기 전에 쓰던 키보드가 피시방 국민키보드 지피전자 KP-5000이었는데

이 키보드는 숫자와 펑션키 라인이 거의 붙어있다 싶이 하거든요 일단 여기에

적응되버린것 자체가 첫번째 걸림돌이고 PC사용시간의 70%이상이 와우인데

이 와우의 주력 단축키가 바로 F1~F12라인 입니다. 제발 적응되기를 바랄뿐입니다



P.S 맘속엔 일단 환불하고 버티다가 레오폴드 신제품 청축으로 가버려!

라고 누군가가 자꾸 외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