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 아니라 어제 새벽 4시쯤 케이블 TV를 생각 없이 돌리다가
"모든지 할 수 있다." 라는 프로제목이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아무튼 그게 하고 있더라고요...
채널 돌리다가 바퀴벌레와 지렁이를 갈아만든 쉐이크를 마시는 것이
끔찍해서 계속 보았는데 그게 벌칙 쉐이크더군요.
남녀가 같은 조건으로 승부를 하는데 우리나라로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하하...
골대에 공을 집어 넣지 못할 경우 벌칙 쉐이크를 마시는데
만약 우리나라였으면 남자에게 페널티를 줘서 거리를 더 멀게 한다던가
여자의 경우 쉐이크를 바퀴벌레를 뺀 쉐이크를 주었을텐데 얄짤 없더군요.
심지어 마지막 경기의 경우 수영장에서 자물쇠를 채워 탈출하는 경기였는데
남자의 우세가 당연히 점쳐질만도 한데 똑같은 조건으로 경기가 시행되더군요.
결과요.?
여자가 이겼습니다.. 1분이나 앞서서..
그 여자 성격상 아마 남자에게 페널티를 준다고 했으면 기분 나빠 했을 겁니다.


제가 본 것은 쇼프로 뿐이였습니다만, 아무래도 남녀의 차이는 존재하겠지요.?
하지만, 그들은 어떻게 해서든 그 차이를 줄여나가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혹은
사회적 분위기를 그렇게 조장해서 말이죠.
앞으로 대한민국이 근 50년간의 놀라운 발전을 다시 이룩하려면 여성의 마인드
변화와 그들의 능력향상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추측되는데, 현 상황 같은 사회
적 분위기라면 그런 일은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