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말하면 소싯적 모르고 썼던 기계식 키보드가 있었으니 첨은 아니지만..
새로운 맘으로 다시 기계식 키보드 입문했습니다.

체리 본사에 가서 직접 쳐 보고 그 자리에서 샀습니다.
쳐 본 제품은 모델명은 잘 모르겠고

체리 풀사이즈 스탠다드(?) 청축하고 갈축.
컴팩트 청축하고 갈축
그리고 ml4100 미니키보드 흑축 이렇게 쳐 보고 왔습니다.

같은 청축이어도 스탠다드 컴팩트 느낌이 많이 다르군요.
스탠다드는 소리가 좀 더 크게 나고 하이톤의 소리가 나고 클릭감이 부드러운데 비해  컴팩트는 키보드 안에 보강판(?)을 집어넣은건진
모르겠지만.. 키가 바닥판을 치는 느낌이 확연이 듭니다. 좀 딱딱 끊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좀 더 정돈된 느낌의 소리랄까요?
그리고 제가 봐 왔던 청축들중에선 소리가 가장 작네요
(그래봤자  fc200r텐키하고 체리 청축밖에 없지만요-_-)

첨엔 청축이 아니라 갈축인줄 알았습니다. 청축 특유의 딸각~딸각 거리는 소리가 작은편인데다 힘을 줘서 치면 보강판 때리는 소리가
더 크게 들려서 상대적으로 소리가 묻히는 감이 있어서요.

개인적인 느낌으론  레오폴드에 가서 쳐 본 알프스 유사축 fc200r라이트하고 클릭음이나 클릭감이 비슷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뭐 아직5시간도 안 쳐 본 거라서 앞으로 어떻게 느껴질진 또 모르겠네요. 

만듦새도 괜찮아보이고, 크기도 15인치 노트북 키보드 자판보다 약간 큰게 생각보다 크지도 않더군요.
암튼 전반적으로 맘에 드네요. 기계식 입문하실 분들은 체리컴팩트도 한 번 생각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