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에서 키가 두번씩 입력이 된다던지
특정키라인이 전부 먹통이 된다던지 하시는분이 있는걸로 아는데요..

오늘 마제 뜯어서 입력이 잘 안되는키 스위치를 뽑아내고
하우징에 넣은후 와이어를 잘라서 선으로 쇼트시켜 입력을 해보았는데도
입력이 안되는겁니다...좀 당황해서 기판이 맛탱이가 갔나...
그래서 기판 뒤집어 노코 별에 별짓을 다 해봤는데
멀쩡한 겁니다..
그래서 콘트롤러가 맛이 갔나 해서 콘트롤러 다리를 와이어로 연결시켜주면
또 제대로 입력이 되는겁니다..

이놈의 키보드가 X신 이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지금 방금 알아냈습니다..

마제를 뜯어보시면 종이 테이프로 세줄 붙어져 있을탠데요..
이 테이프가 기판과 하우징이 직접 맞닿는 부분을 한번 보호해주는 기능입니다.
고로 기판과 하우징이 닿는 라인도 세줄이겟죠..
맨상단과 맨하단 포함해서 총 5라인인데

이 닿는부분에 기판패턴이 압박되면 a, s, d, f, j, k, l, ;  이쪽열과
텐키부분의  1, 2, 3, enter  키가 먹통이 되거나 입력 오류를 일으킵니다.

전 여태까지 USB와 PS/2 의 출력단자쪽의 문제로 생각했는데
그 문제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되다가 안되다가 하시는분은 마제를 뒤집어서 하부 하우징을 손바닥으로
툭툭 쳐준담에 타이핑해보시면 잘 될껍니다..

근데 방향키 중에 up 키 왼쪽부분 보강판을 나무젓가락같은걸로
지긋이 누른채 asdfjkl;을 한번 타이핑해보세요
아마도 입력이 안될겁니다...

결론은 마제 입력오류 일으키시는분은 기판과 하우징 사이에 종이라도
접어서 깔아주세요...^^;;
거짓말처럼 샥 고쳐집니다..
제 경우는 기판에 원래 붙어있던 종이테이프가 밀려서 기판과 하우징이 직접 밀착되있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