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년 전 첫 직장에 취업 후 몇 개월이 지나지 않아 오른팔과 손에 저림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첨엔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죠.
그래도 아직 20대인데, 스트레칭이나 좀 해주면 낫겠지 싶었는데 이게 왠걸,
한 주, 두 주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해지는 겁니다. -_-;
그래서 그제야 병원엘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생각해보니 제가 당시 입사한지 얼마 안 된 상황이라 실손보험같은 보험을 하나도 들어놓은 것이 없는 거예요.
병원 먼저 갔다가는 나중에 보험 가입때 문제가 생기니 이걸 어떡하지~ 하다가
당시 저희 팀 수석님이 Evoluent사에서 나온 Vertical Mouse 2를 사용하고 계신걸 보고 물어봤어요.
이거 쓰면 손목에 좋으냐고.
십수년 IT쪽에 종사하시면서 손목 나가는 사람도 봤었다며, 버티컬마우스를 쓰면 한결 손목에 무리가 덜 간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이거 너무 비싼거 같아서 구매하기 전에
같은 팀 내에서 VAAX에서 나온 '안아파(ANAPA)'마우스, 와우테크에서 나온 '와우펜조이'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길래
빌려다가 몇시간 체험을 다 해봤습니다.
근데 역시 써보니... 둘 다 버티컬마우스 짝퉁같은 느낌에, 그립감도 별로고, 무게도 뭔가 어정쩡하고
버티컬마우스가 가장 나은거 같아서 중고로 하나 구입을 했었습니다.(가격 부담때문에 ㅋ)
위 그림은 버전3인데, 저는 버전2를 중고로 3만냥에 구매했었어요.
적응하기 힘들거 같지만, 생각보다 적응하는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신기한 건 이걸 쓰고 한 달이 지나지 않아 제 팔저림 현상은 씻은 듯이 사라졌다는 것이죵.^^
일반 마우스를 써도 팔이 저리지 않는 사람도 물론 많습니다.
몇십년씩 근무하신 분들도 멀쩡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근데 보면 팔 근육이나 신경이 좀 약하기 때문인지, 저처럼 이런 증상 겪는 사람들도 종종 있더라구요.
이런 분들에겐 하루 빨리 버티컬마우스를 사라고 권하고 있습니다.ㅋ
(버티컬마우스 전도사가 된거 같다는;;)
역시 이 마우스를 사용하고 대부분 팔저림이 사라졌다고 얘기를 합니다.
혹시나 이런 증상 있으신 분들 계시면, 꼭 한 번 사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근데 현재 버전4까지 나왔는데 가격이 ㅎㄷㄷㄷ하다는;;;
저는 4도 구매해서 사용해봤는데요, 개인적으론 2가 더 사용하기 편리했습니다.
더 익숙해져서 그럴수도 있지만, 4가 확실히 더 무게도 나가고, 새끼손가락 받침은 오히려 더 불편하고 그렇더라구요.
암튼! 결론은, 한 번 사보시라는거~~ ^^
-Filco Majestouch2
-Cherry 1800
-Evoluent Vertical Mouse 3 Wireless
개인적으론 트랙볼 + 무선 마우스 조합을 추천 드립니다.
일반적인 작업에선 트랙볼 이용하시고, 마우스 필요하실땐 무선 마우스 이용하시구요..
노트북으로 주로 작업하신다면 씽크패드 빨콩을 이용하시는것도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포인팅 스틱은 문서 작업이 많다면 일반 마우스보다 동선이 짧아 훨씬 편합니다.
(델, hp, 소니 의 파콩, 검콩보다 조작성이 더 뛰어나구요..)
추천 트랙볼과 마우스 제품은 로지텍사의 m570과 m905(핑거그립용), g700(팜그립용) 정도..
요즘 나오는 로지텍 마우스 상위 제품은 그라인딩 텍/센서 성능이 뛰어나서 패드없이 사용하는게 더 좋습니다.
마우스 셋팅은 감도나 dpi를 올리고 손/손목의 동선을 최대한 짧게해서 적응하는게 장시간 사용시 피로도가 적을 겁니다.
이 경우 팜그립 제품보다 소형의 핑거그립 제품들이 더 나을거 같네요..
물론 그립감, 무게감이나 감도 설정은 개인간 편차가 너무 큰 부분이라;;;
최적값은 수업료 지불하면서 스스로 찾으셔야 할거 같습니다.
저도 손목이 아파.. 안아파, 와우펜조이 다 써보았지만, 적응 실패로. 장터에서 판매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꼭 서보고 싶은 마우스 이네요.
MX REVOLUTION 4년째 사용중입니다...
후속기가 M950 인가로 알고 잇는데... 아직도 이만한 마우스를 보지 못해서 바꿀 생각을 못하고 있어요
무게가 제 손목에 무리가 가는게 아니라 단련이 되더군요(?);;;
저도 손목이 매우 아프고 나중에 어깨까지 아프더군요... 그래서 버티컬마우스2, 와우펜조이등을 구입하여 사용해보았으니
적응이 되지않아서 사용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숄더쿨이라는 마우스패드(?)를 알게되어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그후로 정말 손목통증이 사라졌습니다. 적극추천합니다... 다만 디자인은 좀 구립니다;; 색상만 좀 바꿔도 괜찮을꺼 같은데요 ㅎㅎ
광고는 아닙니다;
#### 터널증후군이 2000년 부터 시작 된듯 하네요...
여러가지 다 해보다가
- 마우스 패드, MS 옵티컬, 마우스 젤 조합으로 해결 봤습니다.
아, 거기에 한가지가 더 있네요...
전 버티칼 마우스 없어도 손목이 세워져 있습니다.
마우스 젤을 쓰다 보니 자연스레 바뀌게 된건데
이젠 젤을 안써도 손목이 세워지더군요...
엄지가 왼쪽 모서리, 가운데 손가락이 오른쪽 클릭위에
검지는 살짝 떠있는 상태가 됩니다.
참, 그리고 마우스만 바꾼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키보드도 같이 바꾸시는게 좋습니다. (리얼포스 차등, 화이트 모델 추천)
키감이 아니라 손 건강을 위해서...
그럼...
;
전 마우스로는 안되서 키보드를 텐키리스로 사용하고부터 괜찮아졌습니다.
아무래도 마우스까지의 거리가 짧아지니 괜찮더군요.
트랙볼도 써봤지만 저에게는 VX 레볼루션이 가장 맞습니다.
그래도 아직 저림은 조금 남아있네요 .ㅠㅠ
전 2 두개 3하나 사용중입니다...
오른손이 아파서 이젠 왼손으로 마우스질을 해야한다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