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포스로 쓰는 첫 글이 되겠네요.ㅎㅎ

가서 균등모델과 차등모델 그리고 저소음 모델을 몇번 타건을 해보다가 차등모델로 정하고 블랙 영문각인을 사왔습니다.

 

균등이 상당히 쫄깃한? 느낌이 들긴했는데 이게 장시간 타이핑을 하면 손이 금방 피로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리얼포스의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차등이 아니겠나 싶어서 그냥 다짜고짜 업어왔습니다.

 

멤브레인과 너무 비슷한 느낌이 들면서 심심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뭔가 재잘재잘하는 느낌이 드는것도 같고 나쁘지 않네요. 기계식 키보드를 처음 접했을때의 충격과 설렘은 느껴지지 않지만 리얼포스는 진득하게 사용해봐야 그 진가를 안다고들 하니 우선은 넉넉하게 써봐야겠습니다. 첫 느낌은 나쁘지 않다 정도이네요.

 

그런데 이게 스페이스바의 경우는 다른 키와 같이 45g으로 알고 있는데 상당히 무겁다는 느낌이 드네요. 지금까지 가벼운 기계식 키보드의 스페이스바에 익숙해져서 상당히 스페이스바를 약하게 누르는 버릇이 들여져있는데 이제 리얼포스에 맞게 고쳐야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네요.

 

 

키캡은 상당히 뽀송뽀송하고 좋네요.

그나저나 왼쪽 캡스락키가 다른 키들과 약간 색과 질감이 미세하게 다른데 이건 원래 그런건가요?

햇빛에 키보드를 비춰보면 다른 키들은 햇빛을 받아 반짝거리는데 왼쪽 캡스락만 빛을 받지 않고 그대로네요.

 

또 워낙에 고가의 키보드이다보니 키캡 하나하나 신경쓰고 앉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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