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션의 좋은 점은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제게는 키보드치는 습관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 고마운 놈입니다.

갈축의 압력이 낮아서 키보드 치는 맛이 영 아니었습니다. 바닥을 때리는 순간의 손끝압력이 피곤함을 넘어 짜증이 생겼습니다.

 

그래 그럼 흑축으로 가자.

흑축의 반발력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오래치니 피곤하더군요. 이것도 아니군...

 

남들은 어떻게 치는가 유투브감상....

 

생각을 바꿨습니다.

내가 키보드치는 습관이 잘못된 것일지도 모른다.

 

논리적으로 생각해 봣습니다.

손끝을 최소한으로 띠우고, 힘을 빼고 리듬있게, 여자처럼 나근나근 쳐야 피곤하지도 않고 오타도 줄일수 있겠다. 자세가 50% 먹고 들어가는 구나. 흠..

 

다시 주옥션을 놓고 연습해봤습니다.

적당한 압력으로 느껴집니다.

 

ml4100

짧은 스토록, 군더더기 없는 반발력, 흔들림없이 안정적인 스위치...다 좋았습니다.

아마도, 노트북을 많이 써와서 그런지 낮은 키높이가 친숙하고 좋습니다.

요놈은 키캡종류가 2가지 밖에 없어서 2개만 장만하면 끝입니다. 참으로 경제적입니다. ml스위치라 키캡도 없구요 ㅋㅋㅋ

돈굳는 키보드입니다.

 

요기서 만족하고 살아야지 하고 오늘도 각오를 다짐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