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이라 아침에 출근하면서 조용히 소정의 선물을 식탁에 두고 나왔습니다.

 

점심시간 언저리에 휴대폰이 울립니다.

 

"메세~에 지 왔~떠~~요오오~~"

 

"웅? 어머니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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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선물 고맙네.

오늘은 일찍 마치는가

일찍 오면

같이 저년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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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이 하얘집니다.

 

저년..저년...저년....

저년을 먹자라니요.......누굴 얘기하시는것인지..

와이프를 잡아먹자는 말은 설마 아니겠지요.

 

어머니도 참 ( __)*;;;;;;

 

난감한 오타에..

웃지도 울지도 못하면서 어버이날을 되내여봅니다..ㅋㅋ

 

모두들 오늘만큼은 장터링보다는 부모님께 효도링을 ㄱㄱㄱㄱ

 

(그러면서 나도 장터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