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에 이어 하루 휴가를 내 놓고 무엇을 할까하다가 관악산에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루종일 방구석에 처박혀 디아만 하기에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요(피같은 휴가를 썼는데!)

간만에 산에 가니 좋네요. 산은 여러 번 가 본 곳이라고 해도 갈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그래서 매번 산에 오르는 것이겠죠. 그렇다 하더라도 사실은 산이 변하는 게 아니라 결국은 산을 찾는 사람이 변하는 것일 겁니다. 뭐 사람의 손이 닿는 곳은 또 바뀌는 것이니 아예 변하지 않는다고 하기도 그렇지만요.

예전 생각을 하고 오버페이스를 했더니 좀 힘드네요. 마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왜 몸만 이렇게 달라져 가는지.. 한편으로 씁쓸합니다. 운동 좀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그 영향인지 내려오는 길에 실족을 하여 좀 굴렀습니다.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지만 타박상을 입어 좀 쑤시네요.

모두들 남은 하루 섹시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ㅎㅎ
profile

IBM Model M 1391401 : 희색 IBM 로고. 분리형 PS/2 컬드 케이블. 이중키캡. 주력.

IBM Model M 1391472 : 회색 IBM 로고. 일명 우주지킴이(Spacesaver).

IBM Model M 42H1292 : 회색 타원에 파란 IBM 로고, 일체형 PS/2 직선 케이블, 이중키캡, 스페어 키보드

IBM Model M2 1395300 : 뜻하지 않게 소장하게 된 녀석.

KMAC2 (Clear Switch) : 무보강 65 변백 차등.

Poker X (Black Switches) : 휴대용. 흑축.


Cherry G84-4700LPBUS-0 : 모드4, ML스위치,

Cherry G80-3700 : 모드4. 흑축.

Cherry G80-3000-LSMEU(Blue Switches) : 체리청축 풀배열은 클릭의 순정품의 느낌.

Cherry G80-8929LPBKO(Brown Switches) : 최고의 가성비 주옥션.

Cherry G80-8200LPBUS-2(Brown Switches) : 다수의 매크로 키, 구갈축.

Dolch : 구청축 보다는 하우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