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청축과 레오폴드 750 갈축을 잘 사용하던 중에 갑자기 정전식에 꽂혀서 660c를 들인지 한달이 넘었습니다.


체리와 레오폴드 모두 정말 만족하고 사용했는데, 쓰다보니 문제점들이 다 있더군요.

체리 청축은 참 키감이 좋은데 사용하다보면 어느 순간 그 짤랑거리는 가벼운 느낌이 질릴 때가 있습니다.

레오폴드 갈축은 역시 키감은 마음에 드는데 보강판을 때릴 때마다 손가락이 저리다 못해 나중에는 아파오더라구요.

그래서 고심 끝에 리얼포스 하이프로와 660c에서 고민하던 중에 하이프로에는 돌기가 없다는 걸 깨닫고

미련없이 660c로 왔습니다.


청축이나 갈축처럼 재미있는 느낌은 아니지만, 오래 써도 질리지 않는 점은 참 마음에 듭니다. 

손가락의 피로는 기계식에 비해 크게 차이나지 않는 것 같아요. 키압이 45g인 걸로 아는데 지금보다 조금만 더 가벼웠으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정전식이 참 묘한게 처음 타건 시에는 '이거다!' 싶은 맛은 기계식보다는 덜한데 치다 보면 계속 치게 되는 맛이 있는 것 같아요. 키보드 타건 시의 편안함 면에서는 기계식이 따라오기 힘든 것 같습니다. 소음이나 키감면에서 정전식이 주는 안정감이 점점 마음에 드는군요.



Type Now Solid 청축

Realforce 87U

Leopold FC660C

Leopold FC750RT 갈축

Cherry G80-3491 청축

Filco Majestouch2 이탈리안 레드 V2 갈축

리더스키 아카이브 청축

Happyhacking Type-S

Cherry G80-3000 갈축

Happy Hacking Pro2

Happy Hacking Type-S

Realforce hipro

IBM Model M

Filco Majestouch2 Convertible

Razer Blackwidow Tournament

Cherry MX Board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