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방금 전
낯선 카톡을 받았습니다.
모르는 분께서 키보드매니아 회원이라고 카톡을 주셨고
제 번호를 어떻게 아셨냐 여쭸더니
장터에서 찾으셨다고 하시더군요
이시간에 제 개인정보를 찾아내 카카오톡을 보내신게 한 편으론 무섭게 느껴졌지만
일단 내용이나 들어보자 하고 무슨 일로 보냈냐고 여쭸더니
가지고 있는 키캡을 팔 생각이 없냐고 물어볼려고 보내셨다는데..
일단 늦은 밤이고 따로 언성 높이고 싶지 않아 조용히 팔 생각 없다고 하고 대화를 마쳤지만
사회생활 하는 입장에서 이건 아닌거 같아 글을 남깁니다.
카톡 보내신 분이 이글을 읽으실거라고 생각하고 남깁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장터 글과 상관 없는 내용으로 연락을 하신게 예의에 어긋난 일이라 생각합니다.
진짜 키캡이 필요하셨으면 따로 키보드매니아 사이트에 있는 쪽지로 문의를 하셔야 하는게 순리에 맞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지인들 끼리 사용하는 메신저 프로그램인 카카오톡이 아니라 문자로 보내셨다면 제가 이렇게 놀라진 않았을겁니다.
그리고 제가 정중하게 "카톡을 어떻게 아셨나요?" 라고 여쭸을때는
그 수준에 걸맞는 대답이 나와야하는데
"장터"
"ㅋㅋ"
이렇게 보내신 거 보고 짐작 학생이시라 생각되어 그냥 제가 한 번 참았습니다.
앞으로는 중고나라에서나 볼법한 수준의
야심한 시각에
카카오톡 메신져로 예의에 어긋난 수준의 대화를 거는 실수를 하시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에 글을 남깁니다.
이번엔 그냥 잘 모르시고 실수하신거라 생각하고 참겠습니다.
괜히 오밤 중에 뻘글을 투척한 게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그냥 저만 참으면 되는건데
제 개인정보 잘 관리 못한 제 잘못도 있긴한데..
어쨌든
주말 잘 마무리들 하시길 바랍니다 ^^:
뻘글이라뇨. 지적할 문제는 지적해야겠죠.
어른스럽게 잘 대처하셨고 또 잘 참으셨습니다.
^^
(키캡이 탐나긴 하네요~)
구구절절 맞는 말씀입니다.
""장터", "ㅋㅋ" 라니요...
개념이 없는 건지, 교육이 부족한건지...
즐거운 토요일에 짜증이 나시겠습니다...ㅠㅠ
맞아요~ 글 잘 쓰셨습니다.
당사자분이 모르고 하신 일이면 "이러면 안되는구나" 라고 느끼고 죄송하게 생각할 수 있잖아요~
그 상황이 가장 베스트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ㅎ
쪽지라는 기능도 있는데 굳이 전화.. 카톡을 보내야 됐는지.. 참...
쪽지도 못 보낼 정도로 활동을 안 하는 사람인가보군요...
암요암요 글 잘 쓰셨어요! 그 분이 여러가지로 예의없었네요, 생전 모르는 사람에게 밤늦게 개인정보로 카톡으로 뜬금없이 연락하는 것도 모자라 '장터 ㅋㅋ'라니....읽는 저도 기분 나빠지는걸요.
이런 일들 그냥 넘기지않고 이렇게 글 올려주시는 것도 용기라고 생각됩니다. 회원간의 기본적인 배려와 예의를 아는 곳,, 그래서 '키매냐'가 좋아요~
요즘 세상이 뭐같아서 이기주의에, 자기자신 위주라
별 일 아니면 그냥 무시가 답인 것 같습니다.
요새 문자나 카톡으로 시비걸고 전화를 유도하여
스팸으로 보이싱피싱 하는 인간들도 있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