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카페에서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때가 많은데요...
예전에는, 카페에서 울리는 소음과 음악소리 때문에 집중이 잘 되지를 않아서 헤드폰으로 좋아하는 음악을 좀 크게 들으면서 노트북으로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소음속에서 확연히 구별되어 들리는 키보드 소리가 헤드폰으로 듣는 음악소리보다 더 좋아졌습니다. 제가 치는 소리에 열중을 하다보면 정말로 키보드에서 들리는 소리가 아름답게 들립니다. 키보드가 연주되는 소리에, 배경으로 카페안의 소음이 어우러져 더 이상 소음이 아니라 협주를 하는 소리로 들립니다. 제가 아직은 타이핑을 잘 하지 못해서 소리가 자꾸 끊어지지만, 키보드를 치는 소리가 경쾌하게 연결되어져 나아갈 때에는 음악의 한 프레이즈, 한 프레이즈를 멋지게 연주 해내는... 그런 기분이 듭니다.
커피맛이 매우 좋습니다.
획득한 자유에 대한 의지를 행사 아니하고, 하고는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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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들이기 전까진 타건음을 즐길거라는 생각치도 못했습니다.
요즘은 타건음 들으려고 일부러 타자연습 켜서 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