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느순간부터 점점 안좋아지는 손목을 느끼면서 트랙볼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켄싱턴 Orbit을 질렀습니다. 끝판왕은 켄싱턴 슬림블레이드 라지만 입문이라는 느낌으로 저렴한 물건으로 고르게 되었습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입문은 아닙니다. 어릴 적 옆집 아저씨가 컴퓨터 부품을 잔뜩 내놨길래 이거 가져가도 되냐고 하니 얼마든지 가져가라고 하여 당시 IBM인지 Sun인지.... 기억이 안나는 키보드들과 트랙볼을 주워왔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한때 트랙볼을 써보기도 했습니다. 이 물건들은 제가 잘 모셔뒀었는데 어머니께서 제가 대학입학 후 기숙사에 들어간 사이에 이사를 가면서 모조리 버리셨고 그렇게 트랙볼과는 멀어졌습니다. 그러다가 몇년 지나서 다시 구입하게 되네요.
Leopold 660M 갈축
해피해킹 라이트2
EMPREX 6100
Logitech K380
2016.08.29 17:45:13 (*.196.252.10)
요즘 괜찮은 중고 슬림블레이드가 점점 싸지고 매물도 많아져서 크게 부담 안되시면 한방에 슬림블레이드도 괜찮을텐데 말이죠 ㅋ 물론 orbit에 비하면 가격이 (중고 기준) 2배 쯤은 하지만, 적응 실패했을 경우 orbit이라서 문제인지 트랙볼이 안 맞는건지 모르니 추가 지출이 생길지도 모르잖아요^^; 한방에 끝판왕을 가면 이건 나한테 안 맞는거구나 해서 포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논리로 한방에 슬림블레이드 구해서 몇년째 잘 쓰고 있습니다 ㅋ; (결국 예쁜거 쓰고 싶어서 자기 합리화한거긴 하죠..ㅠㅠㅋㅋ)
부디 적응 잘 되셔서 손목 건강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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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