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키보드인 리얼이 106 차등을 구매한지 1년하고도 5개월이 지난 시점에 저는 키보드를 세개나 가지고 있고
여러가지 다양한 키캡과 키캡통 다 포함하여 키보드에 투자한 돈만 꼼꼼히 다 계산 해보니 약100만원 정도가 되어네요...
방출한거 하나도 없습니다. 

나름대로 키보드는 최대한 더 이상 사지 않으려 한 결과가 키캡질 위주로 소비하는 형태가 되어버렸네요... 


제가 이때까지 구매해온 대략적인 내용과 가격입니다. (단위 만원단위) 


리얼포스 36 마제핑크 18 레오폴드 적축 13

레승 PBT 화이트키캡 4.5 레승 PBT 네이비 키캡 3.8

알리델 화이트 무각 키캡 3 당근아포인트키캡 1.4 보석포인트키캡 1.9

마제 ABS 무각 키캡 3.5 플라스틱 키캡통 3.5 (4개)

리얼 PBT 포인트 키캡 2.1 레승 PBT 포인트 4.7

마제 이중사출 7 (아직 물품이 도착하진 않았지만 송금은 해놓은 상태입니다)


저같은 초보 키알못도 나름대로 소비를 많이 참으며 아껴가며 돈을 썼는데,

여기 계신 진정한 매니아 분들은 키보드에 대체 얼마나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셨을지 상상도 안되네요...

차 한대급 이상으로 키보드에 투자하신 분도 있으리라 생각해봅니다. 물론 되팔기도 상당히 많이 하셨을 테지만... 


(심지어 제 차에 쏟는 시간과 애정보다 키보드에 쏟는 시간과 애정이 훨씬 더 큰 것 같네요. 키보드의 세계는 넘나 무서운것....)


키보드의 키감때문에 입문하게 된게 어느세 키캡을 더 많이 지르고 있는 미친 짓거리를 하고 있었네요... 

그래서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곧 사게 될 마제스터치 블루투스 키보드를 끝으로 더 이상 키보드의 관심을 끊으려 하는데 그것이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