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랜만에 만년필이 느낌을 느껴보고 싶어서 저렴하게 판매중인 모나미의 올레카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을 하고 있었는데....
펜촉이 거칠게 느껴지는 부분과 쉽게 마르는 잉크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다가
Q10에서 LAMY 1+1 행사를 하기에 한번 구매를 해봤습니다.
독일에서 만들었다고해서 그런지 만듬새가 튼튼해서 좋더군요.
가장 놀란건 펜촉의 느낌이었습니다. 올레카하고는 다르게 볼펜쓰듯이 미끄러지는 느낌이 좋네요.
(올레카는 펜촉이 종이를 박박 긁는 느낌이었다는.... )
올레카는 최고급 종이에 사용해야 그나마 필기감이 좋은 반면 LAMY 는 아무 재질에서 사용해도 잘써지는 느낌입니다.
모나미 153 볼펜과 Bic 볼펜의 느낌이라고 해야할거 같네요.
F촉이라서 살짝 두꺼운 느낌이 있는데 사용하는 노트에 번짐이 심해서 1.0이상으로 굵어지는 상황이 되어버리네요. ㅠ.ㅠ
오랜만에 만년필을 사용해보니 볼펜처럼 눌러써야하는게 없다보니 쉽게 필기가 되어 좋네요.
기회가 되면 꼭 써보세요~
전 라미 사파리 ef 블랙,레드,화이트 쓰고 있어요.
저렴하고 쓸만하죠 :) 손석희님도 라미 사파리 쓰시는 ㅎㅎ
만연필만의 종이의 사각거림.. 정말 좋죠 ^^
전 요즘 칼라 붓펜에 맛들여버렸네요.
켈리그라피는 아니고 그냥 정자체로 쓰려고 연습 중인데
아직 잘 쓰지는 못하지만 쓰는 재미가 있습니다.^^
올레카는 프레피 정도의 급이라 휴대성은 좋지만... 뭐 아시다시피 그 정도지요.
대륙 메이커도 괜찮죠 :) (트위스비, 진하오, 영웅...)
몽블랑은 시필은 해 봤는데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다행입니다).
중학교 입학할때 외삼촌이 파일럿 만년필을 선물해주신이래로.. 만년필 매니아?가 됬습니다.
통상적으로 막쓰는거와 아껴쓰는거해서 3자루를 항시 들고다니는데..
선물 받은 몽블랑 마에스터스튁안 모시고? 다닙니다~
말씀하신대로 키보드 못지않게 심오하죠..
막쓰기에는 라미 만한건 없습니다만... 결국 고가품에 대한 욕심이 좀 생기죠..
그리고 고가로 갈 수록 소모품 비용도 올라가고 유지관리가 키보드 못지 않습니다 ㅎㅎ도
독일 출장갈때마다 펜촉이랑 잉크를 사제기? 하고 있습니다.
편하게 쓰기는 라미가 최고인듯해요 ㅎㅎ
악필이라 만년필오 하면 나아질까해서 샀는데... ㅜㅜ
우리는 보통 사람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저두 라미 만년필을 사용하고 있는데 글씨가 악필이라서 만년필을 사용하면 괞찬아 지겠지 했는데
오히려 키보드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올리카 개인적으로는 사용해봤을때 부드럽다 못해 미끄러지는 느낌이었는데, 편차가 큰 편인가 보군요, 개인적으로는 라미 펜들 느낌은 좋아하는데, 사파리 제품 캡에 대한 디자인이 정말 취향에 안맞아서 아쉬운 부분입니다.
입문용으로도 많이 사용하는 펜인데, 명성에 비해서는 꽤 단점이 있는 편이라서요...
피드의 흐름이 너무 많다던지(브랜드 특성입니다, 글씨가 굵어지는 이유...), 촉의 굵기가 일정치 않다던지(ef촉에서 심하게 나타납니다.)하는 등의 문제로... 입문 제품으로는 좋지만, 계속 쓰실거라면 언젠가 갈아타게 될 것 같습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라미 정도면 딱 적당한 좋은 만년필..
더 위로 안 가도 된다고 생각하는지라..
일단 전 글씨체부터 이쁘게 바꿔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