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오폴드만 사용하다가. 최근에 키캡도 바꾸고 다른키보드도 사보고 있는 초보입니다. 

우선 가입인사 드리고 가입인사겸

구입전 고민하고 계신분들에게 정보도 드릴겸,

최근 바밀로 va87m 다크믹스를 키캡교환 해본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va87m 다크믹스 갈축을 주문했는데 제품은 마음에 듭니다. 

승화키캡의 완성도도 매우 높으며, 얇은 비키 스타일도 현대적이고, 통울림도 없고

상당히 조용하면서도 단단한 키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제품은 마음에 드는데 

키캡놀이를 잠깐 해보니 문제가 좀 있네요.


1. 이 키보드의 보강판은 반짝이는 실버 색상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다크믹스에만 해당)

제품에 포함된 키캡보다 밝은 색상은 상관없어보이나 어두운 색상의 키캡을 사용하면 보강판 실버 색상이 너무 도드라져서 디자인상 어지럽습니다. 


2. 바디는 펄이 들어있는 반짝이는 그레이 색상인데 이 반짝임도 키캡에 따라서, 예쁜 키캡의 느낌이 바디의 반짝임 때문에 죽을 수 있습니다. (현제 디자인 자체로는 전체적으로 잘 어울립니다.) 아마도 이것은 사용하면 abs 케이스라 반짝임이 좀 죽지않을까 생각됩니다.


3. OEM 키캡은 완전히 호환됩니다.  

문제는 다른 키캡은 괜찮은데, 유독 스페이스바를 oem 키캡으로 바꿀경우 소리가 울려서 대단히 깔끔한 스페이스바의 소리가 지저분하게 시끄러워집니다.  oem으로 바꾸었다가 너무 지저분한 소리에 짜증이 나서 원키캡으로 다시 바꾸었습니다. 

저는 더키 스카이라인으로 바꾸어보았습니다. 더키 키보드에서는 같은 키캡이 정갈한 소리를 들려주는 것으로 보아 oem키캡과 무언가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저는 체리키캡이 없어서 체리키캡으로 해보지는 못해서 안타깝네요.


4. 키캡의 높이는 체리보다 조금 높고 oem보다 낮아서 다른 체리를 넣었을 때 약간 높이가 다른 이질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레폴 700 키캡으로 해보아서 3번에 스페이스바를 못바꾸어 보았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한 여러요소들인들이 독특하고 우수한 특질들을 만들어서

오히려 이것이 키캡놀이를 방해하는 것으로 작용하는 아이러니네요.


제 의견은 그냥 그대로 사용하신다면 디자인, 키감 모두 우수한 키보드이나

키캡놀이를 원하신다면 다크믹스보다는 v87m 화이트 모델로 가시는 것이 낳을 듯 합니다.


그나저나 제 것은 이틀만에 고장이 나서 (아예 usb 인식불량)

반품을 하던지, 교품을 하던지 해야할 상황입니다. 

키보드는 맘에 드는데 어짜피 고장난거 반품하고 레오폴드 최신작 한번 사봐야 겠다 하고 있는 중입니다.


첫인사로 너무 주절거린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제 개인적인 취향과 의견이니 참조하시고


앞으로 자주 인사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