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번 찍어본다는게 예비군에 더운날씨에 이래저래 미뤄지다 오늘에서야 찍어보았네요.

연결해서 쓸수가 없으니 종종 눌러보는게 다군요 :(

 아는 분은 바로 알아보시는 리딩엣지.

 제목부터 써놨지만 정말 누렁이 입니다.

창고 구석에 보자기에 싸여 방치되어 있었으니 변색은 당연한것 같습니다.

아래부터 대략적인 외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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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렇습니다.

별 다른 말이 필요 없죠.


여기서부터는 이녀석의 짚고넘어갈 부분들과 사족을 조금 달아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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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의 속살은 겉과달리 하얗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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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키보드의 포인트

'청축' 알프스 스위치라고 불리는것 같습니다.

전문 지식이 없는 저로서는 단종되어 가치가 높은 스위치 정도로만 알지요.

 키를 눌렀을때 나는 소리와 키감은 묘한 중독성이 있더군요.

그래서 사람들이 기계식을 쓰는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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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두장의 사진의 차이를 눈치채신분 계신가요?

스페이스바가 눌림 현상?이 있습니다.

그냥 눌러서는 박혀서 나오질 않고 한번더 눌러서 반동을 주면 다시 올라옵니다.

뽑아서 손을 써볼까 했지만 원상복구 시키기 겁나서 스페이스바를 포함한 크기가 큰 키들은 그냥 냅두고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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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두드리는 일중 절반은 게임인 저는 옹기종기 모여있는 이 키버튼을 보고 든 생각은 

게임할때 편하겠다 싶었습니다. 단축키를 많이쓰는 온라인 게임이나 전략게임같은거요.

그냥 쩝' 하고 입맛만 다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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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한번더 누런 정도를 확인할수 있겠군요.

키캡의 위에서 아래로 딱 절반은 누렇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생긴 엔터키. ... 가 아니라 리턴이라 되어있네요.

저걸 누르면 사랑이 되돌아 올까요? 어우.. 내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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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 옆면으로 때가 보이는군요.

면봉으로 문질러 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뽑아서 씻으려 했지만 앞서 말했듯이 다시 끼우기 겁나서 관뒀습니다..

접사가 그럭저럭 잘되서 누런색과 검은 때의 조화가 한번에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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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입니다.

'촉수엄금' 

이 키보드의 출처는 작은아버지깨서 회사에서 쓰시던건데

 제가 아는 촉수는 공포영화나 '애들은 보면 안되는 것' 에 등장하는 촉수 뿐이라

작은아버지가 회사에서 어떤일을 하신건지 상상이 되질 않습니다.

 동료분 이름이 촉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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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탓인지 환경탓인지 뒤틀렸습니다.

오른쪽 끝을 보시면 약간 떠있는게 보입니다.

평평한 곳에 올려두면 좌우로 약간씩 흔들거리죠.


 파일 첨부 제한이 아슬아슬하니 다음에 나머지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 포장할걸 대비해서 박스를 챙겨둬야하는데 깜빡하고 분리수거로 내놓았고.

다시 챙기려고 나가보니 비가 내린덕에 누런 곤죽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 당장은 이녀석을 택배 보내기가 힘들어 거래 하질못하니 줄을 선다던가 하진 말아주세요 :)

  쪽지를 남겨주시면 장터에 내놓을 시기에 제가 쪽지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