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시판
안녕하세요?
지난 주 예상치 못한 여유가 생겨, 알청 킹세이버를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는 이베이에서 운좋게 구한 리딩엣지....
분해 중에 재미있는 것을 찾았습니다.
리딩엣지가 대우통신 OEM인것은 알고 있었는데, 키보드는 세진에서 만든 듯 합니다.
스위치를 추출하고 나서 한숨 돌리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리딩엣지 DC-2014 3대분...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 느낌이네요.
국내에 들여 오고 나니 배송비 포함하여 꽤나 비싸게 샀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구하기 어려운 것을 생각하면 나름 만족 스럽네요.
풀 세척 및 윤활을 위하여 완전 분해한 사진 입니다.
부품중 프라스틱 제질을 중성 세제 푼 미지근한 물에 담가 때를 뺏습니다.
이후 '지글루'를 이용하여 슬라이더 및 스프링 유활하여 재 조립....
킹세이버 보강판에 조립후 한장 찍었습니다.
하우징은 이번주 말 직접 만들어 볼까 생각 중입니다.
확실히 알청의 체칵 거리는 소리는 타자를 치기 즐겁게 하네요.
어렵게 구해서 그런지 정말 애착이 가는 키보드가 될것 같은 느낌 입니다.
그럼 모두 새로운 한주 활기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진정한 커스텀 키보드를 위하여...
아..저도 알청 스위치 세척하고 작업할껄 후회되네요 ㅠ.ㅠ
역시나..기판에 침만 줄줄줄.....
한장만...굽신..굽신.... 합니다..
좋아보이는군요.
옛날에 사용했던 대우통신 키보드가 아마도 알청이었을 겁니다.
당시 그다지 좋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는데...
참고로, 대우통신에서는 키보드 만들지 않았습니다.
최소한 80년대 말부터 키보드는 전량 세진에서 납품받았을 겁니다.
그런데 정말..윤활에 세척까지..ㅋㅋㅋㅋ
저란 처음만나서 ' 아휴 전 귀찮아서 그런거못해요 ' 라고했던분 맞나요..?ㅋㅋㅋㅋ
암튼 멋쟁이.~~~
남는 슬라이더 있으시면, 102개만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