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시판
안녕하세요?
최근에 리딩엣지를 구해 알프스 청축만 뽑아 킹세이버에 사용하긴 했는데,
키캡은 원낙 선탠이 심해 버릴까하다, 혹시나 해서 팁게시판에 있는 선탠 제거 글을 참고하여 선탠을 제거해 보았습니다.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결과는 신기하리 만큼 효과가 있는듯 합니다.
선탠을 제거 하지 않은 키캡과 비교하여 찍어 봤습니다.
너무 맘에 들어 바로 킹세이버에 적용해 봤습니다.
그런데 'G'키가 없는 겁니다.......
선탠 제거하고 화장실에서 씻다 G키를 잊어 먹었는데, 와이프가 찾아 숨겨놓아 버렸네요.
외식하고 오면 키켑을 돌려 준다는 걸 겨우 겨우 떡뽁이와 순대로 네고해서 받았습니다.
확실히 승화 키캡과 느낌이 틀리긴한데 개인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의 승화 키캡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대신, 점돌기 부분은 리딩엣지 이색사출이 맘에 듭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키가 리딩엣지 키켑이 일반 사이즈 보다 커서 적용하지 못한 점입니다.
조금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최근 다시 제작한 하우징을 적용해 봤습니다.
사실 지난 주에 집에서 직접 하우징을 깍아 보려했는데, 완전히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엔드밀이 지나간 절단면이 울퉁불퉁 엉망이더군요. 겨우 3T 였는데.......
확인해 보니 피드레이트 500정도에 절삭 깊이 0.2mm가 적당하다고 하네요.
대충 시간을 계산해 보니 상, 중, 하판 모두 가공 하려면 하루 해가 갈것 같아 바로 하나아크릴에 주문해 버렸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나름대로 맘에 드는 품질인 것 같습니다.
아래는 리딩엣지 이색사출 키캡과 왕 승화키캡을 같이 찍은 사진 입니다.
두께등은 큰 차이가 없어 보이네요.
별로 기대하지 않은 선탠 제거 결과가 맘에 쏙 듭니다. 더불어 키캡의 번들 거림도 거의 없는게 기분이 좋네요.
개인 적으로 승화 키캡의 느낌이 더 좋은 것 같긴 하지만,
이색 사출 키캡의 느낌도 나름 괜찮을 것 같아 당분간은 이 상태로 사용해 볼 예정입니다.
아참, 혹시라도 타건해 보시고 싶으신 분이 계시면 부담없이 오셔도 됩니다.
신대방역에 살고 있으며 평일 저녁 일과 시간 이후로는 대부분 시간이 괜찮습니다.
오시면 근처 맛있는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 대접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모두 편안한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진정한 커스텀 키보드를 위하여...
호..이쁩니다. 알프스계에선 이색키캡이 드물다던데 말이죠..
그럼..저 키보드는.. 리딩엣지 세이버..라고 불러야 할지요?
(숨겨 두시다뇨... 참 재미나게 사세요..^^ 부럽네요... )
왕 키캡이..제 저압스위치엔 좀 둔해서... 패커드밸의 이색키캡으로 바꿔보니..그 나름 경쾌함이 살아나 괜찮은 듯도 했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
그리고 키캡의 저 폰트... 저 문체가 각인 되어져있는 체리 키캡은 혹시 아시나 해서 여쭤봅니다..
Versakey Quest ('한우') 키보드가 거 각인이 되어있던데.. 문제는 실크인쇄라서 오래갈것 같지 않네요..
레이저나 이색으로 저 폰트로 된 키캡 보신적이 있으신지.. (관련없는 질문해서 미안해요 ㅠㅠ)
피드레이트 500이라는 것은...아마 어느 일정시간에 갈아 낼 수 있는 길이..랄까...그런 걸로 보입니다만...
혹시...분당 500mm 인가요? 3차원 가공 하는 걸...하나 가지고 싶습니다. 좀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오 효과좋네요
어떤 방법으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