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사진게시판에 글 써보네요. 

저의 키보드 컬렉션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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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에서 쓰는 마제스터치1 텐키리스 리니어 입니다. 박풀 중고로 매우 저렴하게 업어왔던 기억이 납니다. 가장좋아하는건 무보강(간이보강) 흑축이고 보강판 있는 흑축은 저랑 잘 안맞는데 조용한 연구실에서 쓰기에는 이 놈이 저렴하고 가장 무난해서(괜히 비싼거 뒀다가 불상사가 생길지도 몰라서 & 변흑 작업 하기 귀찮아져서) 그냥 저냥 잘 쓰고 있습니다. 자연윤활이라는게 정말 있는 것인지 씰도 안뜯긴 순정 상태이지만 키압이 낮아서 그냥 쓸만합니다. 키캡은 순정에 다이하드 RGB와 이것저것 짬뽕해서 꾸몄습니다. 이 놈으로 코딩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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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제스터치1 텐키리스 화이트 클릭입니다. 이 놈도 예전에 A급 박풀 중고로 들였던 놈인데 LOL하는 동생 쓰라고 줬더니 많이 더러워졌습니다. 제가 키덕질에 입문했을 당시에(2010년 6월) 저의 첫번째 로망이었던 키보드 였습니다. 그 당시 아이오매니아나 레오폴드에 화이트 색상의 재고가 꽤 오랜기간 들어오지 않아 신품으로 구입할수없었고 화이트 색상의 중고매물도 매우 적었을 뿐더러 올라오는 즉시 예약 되는 바람에 구하기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다음해 4월인가 레오폴드에서 fc200r 화이트 버전을 내놨을 때 200r 청축을 구매했다가 이놈을 구하고 다시 처분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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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mx5000 입니다. 이 놈은 제가 키덕질에 좀더 빠지면서 오징어라는 걸 알게되었고 두번째 로망이었던 키보드였습니다. 

독어 버전을 개조한 것이 아닌 US 순정입니다. 고수분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겠지만 체리,알프스 등등 한 100여종의 키보드를 만져보았는데 택배 박스를 까서 처음 봤을 때의 비주얼은 이 놈이 최고로 이뻤던 거 같습니다. 두번째는 리딩엣지2214, 세번째는 애플스텐다드.. 허접의 짧은 소견입니다. 지금은 레이저 키캡을 꼽아놨는데..나중에 gmk 이색이나 bsp 승화를 구해서 꼽아줄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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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클2(356.2) 입니다.  키덕질하면서 갖고싶었던 로망이었던 3가지가 있었는데 그 3가지중에 마지막이 삼클 이었습니다. 저는 키보드매니아, OTD 두 곳 다 완전열심히는 아니지만 조용히 꾸준하게 활동하였는데(원래 성격도 말없이 조용하긴합니다) 삼클2 공제에 운좋게 참여하여 얼마전에 수령하였습니다. 알루 커스텀 하우징은 더치트, 456GT. 356.2 이렇게 3가지를 만져보았었는데 로망이었던 삼클의 후속버전이라서 그런지 가장 맘에듭니다. 59g 나 62g 흑축으로 조립해서 아노가 벗겨질때까지 실사 ㄱㄱㅅ (오징어도 막 더럽게 쓰고있습니다. 키보드는 실사해야 제맛인 거 같습니다.)


내년이면 학교도 졸업하는데 이제 키보드도 졸업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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