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미뤄왔던 작업을 끝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측면(디자인, 하우징, 키캡, 절곡 철판)에서 가장 만족감을 주었던 리딩엣지 DC-2214 백축에 블루를 심는 일이었습니다.
알프스 블루 스위치는 신동품급 치코니 5161(http://www.kbdmania.net/board/view.php?id=photo&page=1&sn1=&divpage=1&sn=on&ss=on&sc=on&keyword=블랙체리&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169)의 것을 사용했습니다.

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리딩엣지의 훌륭한 하우징과 두꺼운 이색사출 키캡 덕에 클릭음이 상당히 정돈된 느낌으로 들립니다.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풀 사이즈지만, 경험해본 클릭 키보드 중에서 빨간불 구형청축과 함께 최고로 꼽을 수 있는 키보드인 것 같습니다.

알프스 구형백축에 비해 키압이 낮고, 무엇보다도 빠른 연타시에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점이 블루의 장점인것 같습니다.
문자열만 블루를 심어서, 백축과 비교하면서 즐길 생각입니다.
작업량이 많은 요즘 같은 때에는, 역시 클릭 키보드가 지루함을 달래고, 즐거움을 배가 시키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