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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에 아이오매니아에서 주문한 Filco Majestouch 텐키레스가 도착했네요.
저녁먹고 심심하던 차에 개봉을 해 보았습니다.
사실 순전히 어떤 물건일까 하는 호기심에 구입해 본 물건이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텐키레스 레이아웃이지만 한편으로는 좋아하지 않는 윈키가 있습니다.
윈키만 없었어도 실사용을 몇일 했을텐데 해부 후 그대로 박스행~
윈키레스는 어쩔수 없이 빈티지나 커스텀으로...
보강판 때문인지 몸집에 비해 무게가 꽤 나가는듯
해부 시작...
이때 나타난 울 마눌님 바로 잔소리 시작하는군요. "그거 오늘 택배 온거자나? 새거자나? 왜 뽀샤?"
나: 오천원짜리야. 뽀개도 괜찮어~
넌클릭 갈색축이 보강판에 잘 정렬해 있군요.
뽀송 뽀송한 키캡
스테비르~
뒷다리
하우징 뒷면에 나사는 단 하나뿐입니다. 어차피 해부용이므로 Do not remove 어쩌구는 무시~
하우징 따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아주 딱 맞게 끼워져 있어서 상당한 힘(?)을 요구합니다.
상부 하우징을 들어내면 나사가 2개 더 보입니다.
드디어 모습을 나타낸 기판
Mother board? ㅋㅋㅋ
동시 입력을 위해 다이오드가 들어간 키 스위치 모듈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기판에 직접 납땜해 놓았군요.
다시 멀쩡한 모습의 사진들
Diatec은 일본 회사이지만 뒷면에 maid in taiwan이라고 붙어 있으며 사실 실제 이 키보드 제작은 Datacomp라는 대만 회사에서 OEM으로 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Datacomp가 전체 공정을 다 하는것은 또 아니고 키보드 공장들이 왕창 몰려있는 중국, 광둥에서 거의 다 만들어진 물건이 아닐까하는 개인적인 추측도 하고는 있습니다(아니면 말고...).
많은 분들이 이미 평했듯이 단단한 보강판에 박힌 갈축의 키감은 발군이고 단단하게 결합되는 하우징의 날씬한 몸매에도 점수를 줍니다.
단점을 뽑으라면 통울림, 별로인 키캡 (낮고 두꺼웠다면 좋았을거라는 생각) 그리고 마지막으론 좀 해부하기 편하게 만들었다면 어떨까 했습니다.
주말들 잘 보내세요~
저녁먹고 심심하던 차에 개봉을 해 보았습니다.
사실 순전히 어떤 물건일까 하는 호기심에 구입해 본 물건이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텐키레스 레이아웃이지만 한편으로는 좋아하지 않는 윈키가 있습니다.
윈키만 없었어도 실사용을 몇일 했을텐데 해부 후 그대로 박스행~
윈키레스는 어쩔수 없이 빈티지나 커스텀으로...
보강판 때문인지 몸집에 비해 무게가 꽤 나가는듯
해부 시작...
이때 나타난 울 마눌님 바로 잔소리 시작하는군요. "그거 오늘 택배 온거자나? 새거자나? 왜 뽀샤?"
나: 오천원짜리야. 뽀개도 괜찮어~
넌클릭 갈색축이 보강판에 잘 정렬해 있군요.
뽀송 뽀송한 키캡
스테비르~
뒷다리
하우징 뒷면에 나사는 단 하나뿐입니다. 어차피 해부용이므로 Do not remove 어쩌구는 무시~
하우징 따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아주 딱 맞게 끼워져 있어서 상당한 힘(?)을 요구합니다.
상부 하우징을 들어내면 나사가 2개 더 보입니다.
드디어 모습을 나타낸 기판
Mother board? ㅋㅋㅋ
동시 입력을 위해 다이오드가 들어간 키 스위치 모듈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기판에 직접 납땜해 놓았군요.
다시 멀쩡한 모습의 사진들
Diatec은 일본 회사이지만 뒷면에 maid in taiwan이라고 붙어 있으며 사실 실제 이 키보드 제작은 Datacomp라는 대만 회사에서 OEM으로 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Datacomp가 전체 공정을 다 하는것은 또 아니고 키보드 공장들이 왕창 몰려있는 중국, 광둥에서 거의 다 만들어진 물건이 아닐까하는 개인적인 추측도 하고는 있습니다(아니면 말고...).
많은 분들이 이미 평했듯이 단단한 보강판에 박힌 갈축의 키감은 발군이고 단단하게 결합되는 하우징의 날씬한 몸매에도 점수를 줍니다.
단점을 뽑으라면 통울림, 별로인 키캡 (낮고 두꺼웠다면 좋았을거라는 생각) 그리고 마지막으론 좀 해부하기 편하게 만들었다면 어떨까 했습니다.
주말들 잘 보내세요~
2010.03.13 02:16:32 (*.205.144.133)
제일 큰 단점은 아무래도.. 레이저각인이 아닐지... 흰색키보드는 검은색 각인이라 상관이 없지만 검은색 키보드는 쓰면 쓸수록.. 각인에 때가탑니다.... 문제는 이게 세척을 해도 다시 흰색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점이죠.. 그래서 저는 이번에 텐키레스 입양할때 흰색으로 구입하였습니다.. 물론 흰색도 아~~주 오래쓰면 선탠이 된다는 문제점도 있긴 하지만 말이죠...
2010.03.13 23:27:05 (*.196.235.201)
헉.. AS 기간 만료 전까지는 절대로 안까볼건데.. 마구 휘집으셨네요.. 대단합니다.. 내 필코는 리얼 담으로 공주 취급 받고 있는뎅..
2010.03.14 11:23:16 (*.177.80.177)
ㅋㅋㅋㅋ 저도 만원짜리라고 했는데...
요즘엔 잘 속지도 않네요. 얼마전 23만원자리 pc케이스를 3만원짜리라고 속였다 걸리고 난후로..확실히 무리수였죠...
하지만 키보드는 10만원이 넘는다는 생각 자체를 못하는지 속더군요 ㅎㅎ
요즘엔 잘 속지도 않네요. 얼마전 23만원자리 pc케이스를 3만원짜리라고 속였다 걸리고 난후로..확실히 무리수였죠...
하지만 키보드는 10만원이 넘는다는 생각 자체를 못하는지 속더군요 ㅎㅎ
2010.03.15 17:19:34 (*.183.88.115)
"Do not remove" 과감히 뚫으시는 용기가 대단함 ^^ 전 아직도 못뚫고 있다는~~ 백축/청축 스위치 이식을 해보고는 싶으나 지식이 없어서 오늘 리뷰보니 조금 용기는 생깁니다~ 잘봤습니다. ㅎㅎ
2010.03.19 09:12:13 (*.102.145.44)
해부하신 뒤에
다시 조립하신건가요? ㅎㅎ
해부 이후의 이 녀석의 생사가 궁금해지니.. 좀 뜬금없네요 ㅎㅎ
좋은 사진과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2010.03.21 12:50:16 (*.82.187.59)
와... +_+;;; 사자 마자 뜯고 붙이고;; 전 얼마전 키보드 하나 뜯었다가...ㅡ_ㅡ;; 날려 먹었던 아픔이..
여튼 해부기~ 잘봤습니다!
여튼 해부기~ 잘봤습니다!
2010.03.21 21:10:14 (*.42.16.82)
마제스터치 키캡은 정말 안습입니다. 단정한 디자인에 나름대로 좋은 키보드긴 하지만 마제스터치는 정말 욕심이 안 나더라고요.
작성된지 6개월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잘보았습니다.
제가 쓰는 키보드이지만.. 이런 구조일줄은 몰랐습니다.
저도 얼릉 지식을 쌓아 해부도 해보고 해야 될텐데요..
잘 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