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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필자는 100여대가 넘는 키보드를 타건을 하고 리뷰를 쓰면서 제일 민감한 부분이 커스텀 키보드에 대한 부분이다. 그 것은 개개인의 성향과 개성을 가진 키보드라서 키보드 자체에 대해서는 어떤한 평가를 한다는 것은 개인의 개성을 무시하는 행동과 같은 생각을 하곤한다. 그래서 커스텀이나 보정이된 키보드는 말 그대로 리뷰 위주로 글을 쓰게 된다.
필자가 이 번에 리뷰를 쓰게 된 ARON KB-103S라는 키보드는 기존의 아론 키보드의 상식을 모두 파괴 할만한 가공할 키보드이다.
일주일 전에 이 키보드를 받고 주력으로 사용하면서 필자가 생각한 한가지 생각은 "이 키보드 먹튀하고 확 탈퇴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완성도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느낌이다.
검의 고수가 들고 있는 명검의 느낌을 넘어선 귀검의 느낌이다. 고수가 아니더라도 귀검을 들고 있으면 검무를 추듯이 검 스스로가 춤을 출 것 같은 느낌의 키보드이며 비록 기성 제품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이 키보드는 Modify가 아닌 Custom 키보드이며, 이 키보드 앞에서는 키캡의 재질이 뭔지? 왜 이렇게 썬텐이 되었는지.. 같은 기본적인 질문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게 아닐까 생각을 한다.
또한 이러한 커스텀의 과정을 견디어서 귀검이 될 수 있는 아론 키보드의 제품적인 특징에 많은 감사를 할 뿐이다.
키감
이 키보드의 스위치는 아론의 오리지널 스위치이다. 색은 마치 크림축을 하고 있다. 일단, 키감을 설명하기 앞서서 먼저 타건음을 들어보고 시작하는 것이 아마도 리뷰를 읽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이 든다.
키압이 낮은 키보드는 대부분 반발력 또한 높지 않아서 고속 타이핑시 손가락을 미는 힘이 약해서 결국 손목의 무리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키보드의 키감은 키압은 낮지만 반발력이 높아서 손목과 손가락의 무리를 기존 키보드보다 훨씬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키감의 비밀은 스프링과 윤활이라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사전 정보를 주신 Finkl님의 말을 인용을 해서 이야기 해보겠다.
스프링의 윤활은 LSD기어오일을 이용했고, 슬라이더의 윤활은 지그루 윤활액을 이용했다고 한다.(관련 링크 A,B)
여기서 주목할 점은 지그루 윤활액이 플라스틱을 녹이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사실상 스위치에 윤활제로는 사용하기에는 좋은 윤활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관련 링크 C) 일단,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결과적인 부분으로 다시 돌아와서 키감을 이야기하자면 FINKL님께서는 이 윤활제의 성분중에서 플라스틱과 반응하는 독성물질을 제거하기 위해서 기화해서 사용했다고 한다. 아마 열처리를 통해서 윤활제 자체를 커스텀 한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또한 아론 특유의 스프링의 이음과 가벼움이 거의 없다. 이 또한 커스텀 스프링(핑클님 발주 스프링) 덕이 아닐가 생각을 한다.
기판을 제작하고 콘트롤러를 제작하는 커스텀이 아닌 스위치 자체를 커스텀 한 것이다. 아마도 복합적인 키감을 얻기 위해서 많은 경험과 실험을 통해서 아마도 이런 키감이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위의 사진을 보면 슬라이더에 오일 코딩이 된 모습과 더블어 키캡의 커스텀을 볼 수 있다. 뒤집어진 키캡을 보면 마치 오일이 흘러나온 것 처럼 보이지만 저것은 실리콘 재질(추측)같은 것으로 키캡의 무게를 늘려 놓은 것이다. 필자가 키감의 이야기를 하면 키캡의 무게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했을 것이다. 다시 언급하는 것보다는 축과 스프링에 따라서 키캡이 무거운 것이 좋을수도 안 좋을 수도 있다.
이 부분은 나중에 키보드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언급하고 일단 키캡이 무겁다면 키압이 낮아진다. 즉, 손가락에 들어가는 힘이 줄어든다는 말이다.
[커스텀되지 않은 키캡의 무게-0는 아니다 더 디테일하게 표현이 안될 뿐이며 대충 무게의 체감만 느껴보자.]
[커스텀된 키캡의 무게]
위의 비교 사진을 보면 커스텀됨 키캡의 무게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개별적으로 무게 측정이 안되서 같은 열의 키캡을 3개씩을 측정했다. 윤활제 자체를 커스텀을 하고 키캡을 커스텀하고 스프링을 커스텀된 키보드에서 키감 하나의 느낌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복합적인 키감을 제공한다.
게다가 스테빌라이져의 안정감과 스페이스바의 안정감(타건 동영상 중간에 참조)은 필자가 이제까지 타건을 했던 키보드중에서 베스트 3안에 드는 안정감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아론 106 키캡과 축의 모습]
L자 엔터 커스텀
아론 키보드는 일자엔터 버젼도 있지만 103S 키보드는 L자 엔터 키보드이다. 위의 사진은 그 것을 개조한 사진이다.
위의 사진은 아론 106의 L자형 엔트의 모습이다. 이 키보드가 현재 필자에게는 없어서 키캡을 분리해서 보여줄 수 없는 점이 무척 아쉽지만 위의 사진의 L자 엔터가 아래의 모습을 개조되어 있다.
외형
스탠다드한 빈티지 스타일의 키보드이다 하지만 이 것은 그저 하우징일 뿐이다. 커스텀 키보드를 아크릴 하우징에 넣을 것이지 알루미늄에 넣을 것인지 결정하는 문제처럼 이 키보드는 빈티지 하우징에 키보드를 담은 것이다.
[하우징에서 나가는 PS2 의 연결잭의 모습]

Developer, PhotoGrapher and Fortune-t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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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의 백축 넌클릭 스위치를 주력으로 쓰는 저로서는...이해가 되는 커스텀입니다.
엔터를 어떻게 저렇게 개조를 할 수 있는건가요? 혹 기회 되신다면 나중에 사진으로나마 알려주시면 참 고맙겠습니다.
객관적 다름과 주관적 우월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그져 손가락이 판단 할 일이겠지요.
성원 미션 키보드로 따로 불리우는 넘입니다.
후에 아론으로 달고 나온넘보다 키감이 참 괜찮지요.
그래봤자 다 대만산 짝퉁 알프스 스위치지만...
게시물의 키보드는 한동안 장터를 떠돌던 키보드네요.
알루미늄 커스텀 키보드들을 주력으로 쓰지만
닙급으로 두대 소장중일만큼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키보드입니다.
와- 리뷰가 올라왔군요 ^^;;
수고하셨습니다 청비서신님~
키캡을 두껍게 하기 위한 재료로 메니큐어 투명색이 씌여졌습니다 ~
저정도 두께가 나오기 위하여 문자열만 1개의 메니큐어가 모두 소진이 돼었네요 ~
아 정말 리뷰 잘 보았습니다 ㅠ
감동이 ㅠㅠ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OTL
백문이불여일타 라고 .... 다들 한번씩 타건해보게 해주고 싶네요 큭.
수고하셨어요 청비서신님~
열정이 확 느껴집니다. 따로 주문하신 스프링에 키캡도 커스터마이징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특히 스프링은 따로 주문하시면 최소수량땜에 돈좀 깨지셨을텐데... 멋지십니다!
제 마우스에 쓴 방법이지만 키캡 안쪽에 글루건으로 살짝 채워넣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일단 글루건으로 채워넣고 굳은다음에 아트나이프 같은걸로 원하는 만큼 깎아내는것도 괜찮을꺼 같은데요..엄청난 노가다의 작업이겠지만..ㅎㅎ..근데 오히려 너무 무거워지려나요...;;;
언제나 좋은 리뷰 감사 드립니다.
키보드의 비밀을 구석구석 시원하게 밝혀 주신 느낌입니다.
커스텀된 상태가 정말 놀랍네요. 그야말로 진정한 커스텀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이 키보드를 위하여 얼마나 많은 실험과 노력이 들어갔는지 짐작조차 되지 않네요.
기회가 닿으면 꼭 한번 타건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