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글
이곳에 글을 올릴 수 있는 날이 오게 되어 영광입니다.
키매냐에 고수님들이 많은 덕에 공부하여 쉽게 따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모든 고수님께 감사드리며, 특히 많은 도움을 주신 "대구촌놈"님께 감사드립니다.
끝판왕이라 불리는 리얼포스를 장터에 매복하여 기다린지 보름이 되었을때 였습니다.
우연히 본 "대구촌놈"님의 팁글을 보고... "저 소리 참 갖고 싶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리얼포스를 가감히 버리고 타입헤븐을 영입시도 하였습니다.
순조롭게 영입이 되었고, 그때부터 저의 지옥은 시작되었지요 ^^; (welcome to hell)
* 사진은 많이 없습니다 ㅠㅠ 찍는다는걸 깜빡했어요;; 글로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다른 고수님꺼 사진좀 퍼올게요 ^^;
* 문제가 된다면 삭제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때가 모든 고생이 사라진 순간이였죠.
요건 덮개를 제작하여 덮은 사진입니다.
자 이제 본론으로 어떻게 작업을 했는지.
그리고, 어떤점을 유의해야 하는지를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많이 뒤져봤지만 못찾은건지 없는건지 몰라 하나하나 자세히 적도록 노력해 볼게요 ^^;;
- 준비물
1. 실리콘오링 (내경 5.5mm 두께 0.6mm)
2. 크라이톡스 103 & 107
3. MIX Ceramic Grease
4. 일반락카 (이탈리안레드)
5. +드라이버
6. 손톡관리 셋트 중 뾰족한거 (이름을 몰라요 ㅠㅠ) or -드라이버
7. 흡음재라고 쓰지만 흡음재 비슷하게 될것 같다라고 생각되는 스펀지(?)
8. 키캡 리무버
9. 세칠붓
이정도 입니다.
1. 타입헤븐 하우징 분해하기
타입헤븐은 위쪽에 나사4개가 있으면 아래쪽은 똑딱이 식으로 상/하판이 물려있습니다.
이것부터 멘붕이였는데 "대구촌놈"님께서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ㅠㅠ
팁1) 위쪽 나사 4개를 풀면 위쪽은 좀 벌어집니다. 2cm미터쯤 벌리고 아래쪽으로 완력을 쓰면 "따닥"하면서 4군데가 풀립니다.
소리가 크게 나더라도 당황하지 마세요.
2. 보강판과 PCB 분해하기
이건 뭐 그냥 노가다죠.. PCB쪽 나사가 한 30~40개쯤? 있는것으로 기억해요. 그거 그냥 풀면 됩니다.;;;
팁1) 키캡을 리무버를 이용해서 먼저 분리하세요 ^^;
팁2) 나사를 다 풀고나면 PCB쪽을 바닥에 놓으시고, 보강판 양쪽을 잡고 조심히 들어 올리세요~
그리고 PCB에 붙어있는 러버돔이 그대로 붙어있을 겁니다.(붙어있어야 편해요...)
3. 보강판과 슬라이더 하우징 분해하기
이거 정말 개노가다 입니다. ㅠㅠ 손톱 아프고, 쓸려서 베이고.. 완력 조절 잘못하면 슬라이더 하우징 상처납니다.
요건 다른 고수님꺼 사진으로 설명 드릴게요.
(리얼포스 87 보강판 도색편의 F닌자님 그림)
저 노란색 동그라미 부분을 한쪽씩 밀면 됩니다.
팁1) 아래쪽을 밀어서 슬라이더 하우징을 살짝 밀면 한쪽이 내려가고 위쪽을 밀면서 슬라이더 하우징을 누르면 톡 하고 나옵니다.
팁2) 밀때 저는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밀었습니다. 너무 작으면 파손될 위험이 있으니 적당한 크기로 힘조절 잘하시면 되요.
4. 보강판 도색하기
도색하기는 뭐 다들 잘 아시겠지만.. 마스크 꼭 쓰시고 비안오는 날에 30cm 떨어져서 흘리듯 뿌려주시면 된다고 하는데..
전 막 뿌렸씁니다. 30cm 떨어져서 칙~ 칙~;;;
잘 안됐다 싶으면 집중 사격;;; (원래 집중해서 뿌리면 안된다죠;;;)
5분 간격으로 4번 도포 후 자연건조로 2시간 말렸습니다. 말렸는지 테스트는 종이같은것으로 보강판 끝을 살짝 눌러보시면 됩니다.
팁1) 마스크 꼭 하고 하셔요 ㅠㅠ
5. 윤활하기 위해 슬라이더 분해하기
4번 항목 부터 분해하기 헬의 시작이며, 이것은 정말 부처님이 생각날 정도의 인내심으로 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슬라이더에 있는 돌기 안뿌서지게 안전하게 뽑아내는게 포인트 입니다.
전 단 한개도 돌기 상처없이 꺼냈습니다 ^________________^
(리얼포스 슬라이더 분해하기편의 TUNA님 그림)
TUNA님 방식처럼은 안해봤습니다. 죄송합니다 ㅠ_ㅠ
저는 반대편(노란색 동그라미 부분) 작은 구멍같은 홈에 아주 작은 -드라이버를 넣고 지렛대원리로 하니 돌기 상처 없이 뽑아 낼 수 있습니다.
자자 그렇게 104개 하시면 됩니다 ^^;;
팁1) 인내인내인내... ^^;;;
6. 슬라이더 윤활하기
이부분은 많은 고수님들의 조언과 글이 존재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슬라이더에 실리콘 오링을 끼우고 그 주위에 크라이톡스 107 쓱쓱 바른 후 크라이톡스 103으로 다시 쓱쓱 발랐습니다.;;
간단하죠..
그 작업 사진은 찍었습니다. 개노가다를 표현하기 위해서
팁1) 팁이라곤 할게 없지만 흘러내지리 않을 정도만 하시면 됩니다. 세칠붓이 조금 적혀지는 정도?
7. 스테빌라이저 소리잡기
이건 정말 간단합니다.
이것때도 멘붕이였지만(사실 소리때문에 여러번 분해했었어요ㅠㅠ) 간단하더군요..
스테빌라이저가 닿는 부분.. 즉 모든 홈 구석구석을 MIX Ceramic Grease으로 발라주었습니다.
팁1) 밥알만하게 찍어서 모든 홈에 발라주고 남으면 빼내지 않고 그냥 그대로 두었습니다.
팁2) 키감에 큰영향을 줍니다. 이건 조절을 잘해주셔야해요.
팁3) 스테빌라이저가 들어간 슬라이더는 글루건으로 고정시켜주었습니다.
팁3번 그림입니다. 이건 정말 신의한수 팁입니다. 유격이 좀 있어서 스테빌라이저 하우징자체가 흔들리면서 소리가 나거든요
(처음하는 윤활과 보강판부식방지로 인해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Q&A의 1405님 그림)
노란색 동그라미안에 여유공간에 글로건으로 스테빌라이저 하우징 흔들림을 잡아주는 작업을 했습니다.
8. 조립하기
이건 뭐... 분해의 역순이겠죠? ^^;
1. 슬라이더 와 하우징 결합
2. 슬라이더 하우징과 보강판 결합
3. 보강판과 PCB 결합
4. 키보드 아래쪽 하우징에 흡음재 넣기 (이건 표현하기 싫을 정도로 간단합니다. 이건 딱 보시면 어케해야 할지 답 나와요)
5. 키보드 하우징과 결합
이렇게가 역순이겠죠 ^^
하지만 여기서 마저 팁이 들어갑니다.
팁1) 3번이 완성되면 걱정된다 싶은것들 저는 스테빌라이저가 있는 키들이였습니다. 이것들 키캡을 다 끼워서 눌러봤습니다.
소리가 잡혔는지 안잡혔는지.. 안잡혔으면 다시 분해;;; 전 이 작업을 3번 했죠;;
이제 완성된 사진 입니다. (가장 위에 있죠잉~)
이렇게 모든 작업이 완성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정보 수집하고 머리속에 넣고, 그려도 보고 해서 1주일 정도 정보 수집 했던 것 같습니다.
하고 나니 많이 뿌듯했어요..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냥 좋은걸로 하나 사지?"라구요..
그런데 이게 다른 맛이 있습니다.
저렴한 것을 구입하고 내 노력으로 상위(?)기종과 맞먹는 성능과 만족을 갖는다라는...
뭐 쓸때 없는 일이면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번 도전해보십시요! 분명히 만족하고 좋은 결과 얻으실 겁니다.
이상으로 저의 험난한 타입헤븐 튜닝기를 맞치겠습니다.
주의사항
1. 키보드 뿌스면 A/S 안됩니다. ㅠ_ㅠ
2. 너무 만족하여 일거리를 찾게 됩니다.;;;
3. 걸그룹 본 마냥 삼촌 미소 짓게 하여, 주위에서 미친놈 소리 듣습니다.
coming soon
1. 리얼포스 하이프로 소리 완전 잡아보기 (슬라이더 하우징의 공간에 글루건으로 채워넣기)
2. 리얼포스 104U 차등을 균등으로 바꿔보기 (이거 너무 갖고 싶다 ㅠ_ㅠ)
궁금한게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친절하게 답변해드릴 자신 있습니다만 제게 물을게 있을까요? ㅋㅋ (ㅠㅠ)
[Keyboard]
Cherry G80-3484HKCUS 갈축 - 2007.
Cherry G80-3497LSCKO-2 청축 - 2012.
TYPE HEAVEN 104 영문 블랙 (lownoise & krytox 103+107) - 2014-10.
Realforce104UK-HiPro 한글 화이트 (lownoise & krytox 103+107) - 2014-11.
Realforce87 10주년 모델 균등 영문 (lownoise & krytox 103+107) - 2014-12.
HHKB Professional2 백무각 (lownoise & krytox 103+107) - 2017-06.
[Keyboard Etc]
리얼포스 컬러키캡 옐로우 (풀셋트)
리얼포스 컬러키캡 블루 (텐키)
리얼포스 컬러키캡 다크그레이 (문자열 29개)
[Mouse]
Logitech G9X Laser - 2009.
Logitech G5 Laser - 2009.
CORSAIR M95 - 2015.
와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