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21일에 키매냐 뉴스란에 레오폴드 신제품에 대한 뉴스가 올라왔었는데, 그게 바로 FC750R 에 관한 이야기 였습니다.


여러가지 복잡한 사연(?)이 있는 뉴스였지만 일단은 키보드의 특징적인 스펙들이 눈에 들어와서 


해당 제품이 출시되면 한번 타이핑 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오프라인 리더스 키 매장에 들려서 타이핑 해보고 구매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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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입니다. 그냥 평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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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시판되는 완제품중에는 최초로 흡음재를 포함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맞나요?)

덕택에 확실히 소음은 적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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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특징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건

- 1.5mm PBT 키캡
- 닌자각인
- 흡음재

정도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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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키보드 덮개는 제공되는 점도 맘에 듭니다. (요새는 다 제공되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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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는 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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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반광틱한 느낌이라서 빛이 들어오는 각도에 따라 색이 조금씩 달라 보입니다.

이건 위에 사진보다 좀 더 푸른색이 도드라지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닌자각인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특징이라고 한 이유는,

승화인쇄나 이색사출같은 각인 방식이  아니면 필연적으로 글자 각인이 타이핑 할 때 손가락 끝에서 약간은 거슬리는 느낌이 오는데

아시다시피 요 키보드는 약 13만원 정도의 키보드고,  

이정도 가격대의 키보드에 승화인쇄나 이색사출 각인을 바라기엔 무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성컴퓨터에서 승화인쇄 키보드를 12만원 정도에 팔긴 하는데 직접 보질 못해서 완성도에 대한 판단은 보류)

그런 고급스러운 각인방식을 택할 것이 아니라면 아예 이렇게 닌자방식으로 각인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보입니다.

각인은 되어 있으나 타이핑 할 때의 이질감은 전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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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사용중인 마제스터치2 (크림치즈)의 키캡과 두께 비교입니다.

두께 차이는 상당히 심하게 나는 편.

개인적으로는 두꺼운 걸 선호하지만 키감이라는게 언제나 그렇듯이 개인 취향에 따라 갈리므로..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마제는 가격에 비해선 좀 아쉽습니다.

키캡 표면의 질감이 참 이뻐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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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추가 구성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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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은 당연히 탈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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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타이도 들어 있습니다.




사실 몇몇 강점을 빼면 평범하기 그지없는 기계식 키보드라 별로 쓸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평범하기 그지없는 동시에 별로 꼬집을만한 단점도 없어 보입니다.

개인적인 평가를 내려보자면...



장점

1. 하우징의 흡음 처리와 두꺼운 키캡에서 오는 단단한 키감 (통울림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2. 타이핑 할 때 느껴지는 PBT 키캡의 뽀송뽀송한 촉감
3. 바닥면의 미끄럼 방지 처리가 충실함 (거치 각도에 맞는 고무 패드가 모두 부착되어 있음)


단점

1. 디자인이 너무 심심함 (-5점)
2. CapsLock 과 Ctrl 위치를 바꿀 수 있는 DIP 스위치가 있었으면 (-5점)



지극히 개인적인 사유로 -10점 드리면서 타건 영상을 끝으로 급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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