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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개요
기존에 한별장군님 등 다른 많은 분들이 케이블 슬리빙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저 또한 기존의 자료들을 참고하여 케이블을 제작해 보았지만, 몇몇 시행착오를 겪었기에
다른 분들은 이런 혼선이 없으셨으면 하는 바람에 이 글을 작성 합니다.
이 글에선 "USB A - mini 5p" 에 한정된 제작 과정 입니다. 다른 케이블은 다를 수 있습니다.
1. 준비물
- USB A - mini 5p : 주 재료가 되는 기본 케이블 입니다. 오픈마켓에서 1,000 원 내외로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물론 금도금등 값비싼 제품도 있으나, 중간에 노이즈 줄이는 장치들이 있어 슬리빙에 적합치 않습니다.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283643895&xfrom=&xzone=)
- 슬리빙 익스팬더 : 많이들 사용하시는 사이트에서 구매 했습니다. 사용직경 4-9mm 1선편조(3선편조) 구입하시면 됩니다. (http://www.jmaudio.co.kr/mall.php?cat=001004002&query=view&no=920)
- 수축 케이블 : 8mm, 10mm 짜리 구입하시면 됩니다. (http://www.jmaudio.co.kr/mall.php?cat=001004001&query=view&no=52)
위의 재료들에 대한 미미한 차이점들이 있는데, 이는 작업 과정에서 다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작업 1 단계 : 케이블 하우징 벗기기
오늘 작업할 케이블 들 입니다.
(주의)
그런데 이 회사제품 특성인지 몰라도 30cm ~ 1M 까지는 케이블 굵기가 일정합니다. 즉, 같은 케이블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1.8M 짜리는 굵기가 다른것보다 좀 얇습니다. 이 굵기에 따라 슬리빙 선택에 차이가 있습니다.
USB 케이블에서 양끝에 접속부위는 절연 및 견고성때문에 플라스틱 비슷한 재질로 하우징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벗겨내고 작업을 합니다. 물론, 이것을 벗겨내고 하지 않아도 되지만, 해본 결과 이쁘지가 않습니다.
칼을 이용하여 위 사진과 같이 도려 냅니다. 프라스틱이 부드럽고 유연하여 칼로 쉽게 벗겨집니다. 물론, 선재 있는 쪽은 조심해서 벗기셔야 합니다. 한두번 해보시면 쉽게 적응이 되실 겁니다.
다 벗기면 위의 사진처럼 되겠죠. 준비된 케이블 모두 위의 사진처럼 벗겨 내시기 바랍니다.
(주의)
이 하우징을 벗겨내지 않고 작업하게 되면, 외관상 덜 이쁘기도 하지만, 수축케이블 때문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위의 준비물엔 8mm, 10mm 준비하라고 써 있는데, 하우징을 그대로 쓰면 12mm, 16mm 로 크게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 수축케이블이 하우징은 감싸지만 케이블쪽은 감싸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즉, 완전히 밀착이 되지 않습니다.
고정도 되지 않고 이쁘지도 않구요... 웬만하면 벗겨내고 작업 하세요.
3. 작업 2 단계 : 슬리빙 하기
슬리빙 재료들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사이트에 보시면 여러 종류의 슬리빙 익스펜더들이 있습니다.
그중 4mm ~ 9mm 짜리 1선 및 3선을 이용합니다. 왼쪽이 1선이고 오른쪽이 3선짜리 제품입니다. 좀더 자세히 보면,
흰선이 3선이며, 나머지가 1선 입니다. 1선씩 엮었나, 3선씩 엮었나 차이 입니다. 이 차이 때문에, 1선이 좀더 유연하고 수축 범위가 넓습니다. 대신 3선은 수축 범위가 좁고 빡빡한 감은 있으나, 좀더 케이블이 단단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약간 두꺼워 지는 효과도 있구요.
(주의)
1.8 M 케이블 작업할 땐 위 두선중 아무거나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3선을 추천 드립니다. 원선이 좀 얇은데 두꺼워지고 단단해지는 느낌이 생깁니다.
하지만, 그 이하 길이는 웬만해선 1선짜리로 작업하세요. (3선짜리는 이쁜선도 없어요...)
그 이하 길이 3선으로 작업하시면, 작업도중 욕이 저절로 나올 것입니다. 그만큼 힘듭니다.
작업 방법은 USB mini 5p 쪽을 슬리빙에 밀어 넣는 것입니다. 저 슬리빙이 귤망(이러면 알아 들으실라나?) 같은 동작을 하므로, 양쪽에서 눌러주면 구멍이 넓어 집니다. 꼭 굼뱅이 기어 가듯이 슬리빙을 차차 밀어서 넣어야 합니다.
이때 수축튜브로 USB 단자를 감싸고 작업하면 훨씬 쉽게 작업이 됩니다. 저 수축튜브는 빼서 다음 작업때 끼워도 됩니다.
이런식으로 자신이 원하는 슬리빙을 케이블에 작업을 하면 됩니다.
4. 작업 3 단계 : 수축튜브로 마무리
마무리 작업을 할 수축튜브는 다음과 같습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8mm, 10mm, 12mm, 16mm 입니다. (파이를 안쓰고 mm 를 쓰더라구요.)
다음과 같은 용도로 사용이 됩니다. (물론, 제 기준에서)
- 8 mm : mini 5p 쪽 하우징 / A 쪽 슬리빙 고정용
- 10 mm : A 쪽 하우징
- 12 mm : A 쪽 하우징 (8mm로 슬리빙 고정 후 사용)
- 16 mm : A 쪽 하우징 (원 플라스틱 하우징 제거 하지 않을 시)
A 쪽을 2단계로 처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하는 방법인데, 8mm 짜리로 슬리빙을 먼저 고정 시킨 후 12mm 짜리로 하우징을 하는 방법 입니다.
사실 첨엔 10 mm 짜리를 구입하지 않아서 사용한 방법인데, 그냥 하나로 하는것 보다 이쁘지 않은거 같아 다시 재 작업 했습니다.
위 사진처럼 A 쪽은 그냥 10mm 짜리 하나로 마무리하는 방법이 좀더 깔끔한것 같습니다.
5. 마무리
기존 자료를 많이 검토해 보았지만, 정확히 "이거다" 하는 자료를 찾지 못해서 이재료 저재료 사서 테스트 했습니다.
저처럼 시행착오를 겪으시는 분들이 있을까 하여 이글을 작성 합니다.
어헉 완전 이쁜데요.... 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