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ttp://www.kbdmania.net/xe/910992#43 에 소개된 새로 나온 싱크패드 USB 키보드를 주문해서 며칠 전에 받았습니다. 미국 내에서 할인으로는 40불짜리도 있었다는데, 급하게 땡기느라 비쌌습니다 ㅠㅠ 눈물 좀 닦고...

결론부터 말하면 꽤 만족입니다. 저는 TP와 트랙포인트를 사랑하기 때문에 콩깍지가 씌인 걸수도 있습니다만 (...) 다른 회사분도 잠깐 눌러보고는 괜찮다-는 평이시더군요.

일단 외형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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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입니다. 새로 나온 TP 시리즈에 적용된 것으로 아는데, 레이아웃이 약간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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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키보드입니다. 울트라나브가 없는 관계로 x61s입니다.
 바뀐 점은,
 1. ESC와 DEL 키의 크기가 커졌으며, 그에 따라 insert와 펑션키의 위치가 재조정 되었습니다.
 2. 캡스락이 LED 키캡으로.
 3. 터치패드 삭제.
 4. 트랙포인트 버튼부분 디자인 변경. -자에서 반원형으로... 뭐 큰 차이는 없습니다;
 5. 볼륨조절키등의 디자인 변경. 마이크 끄기 추가. (!?)
 6. 윈도우키 추가. (노트북은 6x 시리즈부터 들어갔죠)

 후면입니다. 사진이 많이 흔들렸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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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커에는 마데 인 차이나(레노보니까), REV00 (신제품이니까), 기타 파츠 넘버 등이 있습니다.
 고무발이 있어서 높이 조절 다리를 접어도 하부 하우징이 바닥에 밀착되지 않습니다.
 물빠짐 구멍이 2개 있고, 체결은 나사 6개 + a로 되어 있습니다. 나사 다 풀어도 안 뜯어지더군요.
 케이블 감아 넣는 부분은 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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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를 뜯어 봤습니다. 인쇄는 노트북과 동일한 실크스크린+코팅이며, 러버돔은 저는 처음보는 빨간색입니다.
 전체적인 하우징이나 키캡 마감 상태는 뭐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고가품이니...

 제일 중요한 키감은, 울트라나브를 방출한 관계로 -_-; x61s와 비교해봤는데 상당히 흡사합니다. 압력과 구분감이 비슷하고, 기억에 따르면 울트라나브보다 훨씬 좋아졌습니다.
 다만 키보드 무게가 455g으로 가볍다보니 키를 팍팍 누르면 진동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멤브레인시트 보강하는 철판을 확인해 보려고 뜯어보려고 했는데, 체결부가 어딘지 못 찾아서 부술까봐 포기했습니다 (ㅠㅠ) 없거나 얇은게 아닌지... 높이조절 다리를 접어도 고무발 때문에 하부 하우징이 바닥에 밀착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 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닥에 보강판을 대거나 하면 더 좋아질 것 같은데... 능력이 부족한지라 (...) 이 가볍다고 할까, 아니면 바닥이 물렁하다고 할까 하는 느낌만 아니면 좋을텐데... 하지만 제가 평소에 키를 바닥까지 눌러치는 타이핑을 하는지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트랙포인트는 잘 작동합니다. 가운데 휠을 할 수 있는 버튼은 동봉된 CD를 설치해야 제대로 작동합니다.

 레이아웃 변경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F1을 누르는 일이 없어졌고 (TP나 울트라나브 쓰시는 분이라면 아시겠죠), Insert는 원래 거의 안 썼으니... 적응시간이 필요없이 그냥 쓸 수 있네요. 터치패드 없어진 것과 윈키 생긴 것도 저는 환영입니다. 터치패드는 안쓰고, 윈키는 윈도우 단축키를 많이 쓰다보니;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