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 쮸르쮸르 입니다.


다들 승화에 대한 열망이 강하실껍니다. 


하지만 비싸기도 하고  구하기도 쉽지 않지요.


그래서 이번에 대륙승화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어디가의 게시물에서 삶으면 좋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게 말이 되는 이유가


보통 pbt의 경우 무각과 실크인쇄 레이져 인쇄 승화 인쇄로 문자열이 새겨집니다.


무각의 경우는 호불호가 극명하고


실크의 경우 인쇄가 선명하나 지워지는 단점때문에


레이져와 승화가 인기를 끌지만 레이져의 경우 사용하다 보면 지워질 확률이 높기때문에


사실상 pbt에 염료를 침투시켜버리는 승화가 인기를 끌게 됩니다.


이러한 염료 승화의 경우 고온의 열로 염료를 pbt에 쏴주는데요 


abs재질의 경우 이러한 열에 의해 변형이 일어나기때문에 승화가 안되는거 다들 아시죠? 



여튼 이러한 열이 가해지는 공정때문에 같은 공정의 키캡이라도 레이져와 승화는 촉감이 다를수 밖에 없습니다..




여튼 이러한 생각과 게시물의 내용을 바탕으로 저는 도전을 해봅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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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무각을 저렇게 중탕으로 삶아줍니다.


한시간 이상 삶아야 하기때문에 버너로 바깥에서 삶았습니다.




만져분은 아시다 시피 대륙무각은 상당히 까글합니다. 대륙승화의 경우 살짝 까실하면서도 부들 촉촉 하는데요


대륙승화는 대륙무각를 베이스로 만들어지기때문에 확실히 승화 공정에서 차이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수 있지요.



그리고 한시간이 지난후 꺼내어 줍니다.


찬물에 잘 헹구어 주고 탈탈 털어서 추천글에 제가 올린 수건 건조법(http://www.kbdmania.net/xe/index.php?mid=best_article&document_srl=3953137) 을 이용해서 10분안에 완전 건조 해준뒤


만져 보니 !!


IMG_3234.JPG


보이십니까? 저 표면이!


까끌하던 느낌이 많이 사라지고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대륙승화의 느낌이 많이 납니다.


하지만 순정승화만큼의 부드러움과 촉촉함이 없는데요...


이건 아무래도 pbt 원료의 차이가 아닐까 추측합니다.



여튼 결론은 까끌함이 많이 사라진다! 보송 촉촉한 느낌이 난다!


삶더라도 플라스틱의 변형이 없다! 


이렇게 되겠습니다. 


긴 글 일어주셔서 감사하고 맘에 드시면 추천을 콱!!!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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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추가합니다. 


찾아보니 


pbt의 경우 내열 온도가 200도에서 220도입니다.


보통 승화 인쇄는 100도 이상 대다수가 160도에서 180도 사이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번 실험에서 물의 한계상 100도 이상을 하지 못하여 더 이상 부드럽게 만들지 못하였는데요...


끓는점이 160도에서 180도 인 액체를 찾으면 더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들수 있을꺼라 생각이 듭니다.


찾아보고 실험해서 제 2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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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손가락이 삐꾸일수도 있어 방금 온 대륙승화랑 비교를 해봤습니다.


거의 흡사합니다!! 제 실험은 성공적입니다. 여러분!! 삶으세요!!!


이 대로라면 체리 순정승화와 같은 공정에서 만들어진 두꺼운 pbt의 경우 순정승화의 촉감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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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도에서 삶아 볼려고 하니 끓는점이 160~200도 인 액체는 거의 다 폭발물이더군요...


오븐에 굽던지 식용유에 튀기던지 다리미로 지지던지 수를 써보겠습니다.


일단 조만간 다리미로 지집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