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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숙성 작업을 마치고 조립 공정을 진행중입니다.
기판의 묶은 곰팡이는 모두 제거 하였으며..전체적으로 깔끔해진 상태입니다.
스위치와 기판이 뽀송뽀송 합니다. ^^ 기판 닦느라 개고생한걸 생각하면 재료용으로 희생하긴 아까울수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키캡을 제외하고 모두 조립한 상태입니다. 하우징의 태닝은 역시 완벽하게 빠지지는 않았습니다.
세월의 흔적은 쉽게 지울수 없나 보네요. 여지껏 수십번의 세척을 해봤지만..태닝은 쉽게 빠지지 않았습니다.
태닝된 하우징이 상당히 신경 쓰인다면 세척보다는 하우징 도색이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이번 작업은 좀 기대 이하의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아마 처음에 신경 쓰이던 배합의 조절에 실패한 원인도 있겠지만..
햇볕이 없는 실내에서 작업한게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이로서 세척과 조립 작업은 모두 마쳤습니다. 나사가 없으니 조립도 그냥 뚝딱이군요.
하우징 도색에 실패하면 재료용으로 희생 시키리라 마음속으로 칼을 가는중 입니다.. 이번에 기판 청소하느라 정말 애먹었습니다.
주옥션은 체리 순정 스탠다드 키보드 보다 키캡의 두께가 얇은 편입니다.
키캡의 두께가 얇고, 보강판이 없는 경우 바닥을 치는 소음을 발생하기도 합니다.
바닥 치는 소음을 잡기 위해 하우징 내부에 흡음재를 채우거나 보강판을 제작하여 입혀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뭐..주옥션 이 키보드는 그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 큰 기대를 걸지 않는 키보드니까요..
구형 갈축의 가볍고 매력적인 키감을 느낄수 있는 키보드인 반면..너무 아쉬운 이질감이 느껴지는 무거운 엔터키 부분..
엔터 스위치만 분해해 스프링을 교체하거나 하여 키압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지만..전 그냥 만족하려 합니다.
주옥션은 실사용 보다 대부분 재료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저도 여지껏 재료용으로 3대 이상 사용 했었습니다.
질 좋은 PBT키캡과, 구형 갈축 스위치 및 스태빌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정말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이놈의 향후 운명은 도색의 성공 여부에 달렸지만..하지만 그리 아마도 오래 못갈듯 합니다.
주위 분들 중에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이 있다거나 입문하시려는 분께는 선물용으로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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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4일간에 걸친 세척은 모두 허사로 돌아갔습니다.
양쪽 컨트롤키와 윈키등이 동작을 하지 않네요. ㅜㅜ
스위치 불량인것 같아 기본의 주옥션에 추출한 스위치로 변경했는데도 작동을 하지 않네요..급 우울해집니다.
REALFORCE 104 10th Anniversary Special Model Low Noise
REALFORCE 87U 10th Anniversary Special Model / REALFORCE 23UB Tenkey Pad
REALFORCE 104UK-HiPro / REALFORCE 106UW Low Noise / REALFORCE 104UKW
HHKB Professional 2 / LEOPOLD FC660C (Dye-sublimation Keycap)
DELL AT101 Old Model(Pink) / DELL AT101W(Black) / WANG 724(Black) / ARON KB-106(Gray)
Apple Extended 1(Orange) / Apple Extended 2(White,Green) / OmniKey 101,PACKARD BELL(Blue)
REUTERS G80-3234LPMEU(White) / WYSE(Black) / Dolch PAC62 Mobile SNIFFER(Blue)
FILCO Majestouch(Brown) / FILCO Majestouch 2 Tenkeyless(Blue) / LEOPOLD FC200R(Blue)
Cherry MX-8000(Brown) / Cherry G80-11900HRMUS(Black) / Cherry G80-3000LSMEU(Black)
A87(62g White,65g Blue,55g Brown,55g Black) / MX-mini(55g Black,60g White)
TG3 (Black) / Goldtouch GTC-0033 TenKey pad(Black) / KMAC (55g White,60g Black)
IBM Model M Part No.1391401 / IBM Model M Space Saver Part No.1392980
SEJIN EAT-1010K,SKM-1080(Futaba) / BTC-5100C
주옥션은 키캡이 체리 스탠다드 키캡보다 높이가 낮은 편인 것은 처음 알았네요.
그냥 서로 높이가 같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사용하신 방법으로는 태닝은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군요.
태닝제거로 과산화수소수 + 소량의 옥시크린 + 햇빛(직사광선)이 효과가 가장 좋다고 알고있습니다. 직사광선을 받을 곳이 마땅하지 않으면 UV 램프를 사용해도 된다고하네요. 과산화수소수를 이용하려면 커다란 대아가 필요한데 과산화수소 젤을 사용해서 도포를 해도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 http://retr0bright.wikispaces.com/
덧1: 과산화수소 젤은 치과에서 치아 표백에 사용하는데 일반인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헤어 탈색제 중 과산화수소를 베이스로한 제품이 검색해보니 나오기는 하는데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군요.
덧2: 옥시크린은 촉매제(화학반응을 촉진시키는 역할)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덧3: 제가 참고로 했던 사이트를 조금 더 읽어보니 태닝제거 젤 제조 방법이 나와있네요.
젤 제조방법 : http://retr0bright.wikispaces.com/Retr0Bright+Gel (과산화수소수 500ml + Xanthan Gum 2 테이블 스푼 + 글리세린 1 티스푼. 섞는 방법과 순서는 링크를 참고하세요 )
젤 사용방법 : http://retr0bright.wikispaces.com/Using+Retr0Bright ( 위 과산화수소수 젤에 옥시제품을 1/4 티스푼 섞은 다음 도포 + UV광선 )
젤 사용효과 :
사용전 (이미지 출처 : http://retr0bright.wikispaces.com/Using+Retr0Bright )
사용후 (이미지 출처 : http://retr0bright.wikispaces.com/Using+Retr0Bright )
저도 인터넷에 올라온 포스팅을 요약해드린 것이라 자세히는 몰라요. ^^
http://retr0bright.wikispaces.com 을 보시면 옐로잉(썬탠)이 어떻게 진행되는 것이고 과산화수소와 UV선이 어떻게 썬탠 이전으로 되돌리는지 원리까지 나와있습니다. ABS 수지에 방(防)화염처리에 사용되는 브롬이라는 원소가 UV선에 의해서 불안정해지고 불안정한 브롬원소가 산소와 반응하여 썬탠이 생긴다고 하네요. 이를 되돌리려면 UV선을 가해서 산소와 반응한 브롬 원소를 불안정화 시키고 수소와 반응하게끔 한다고 합니다.
제가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부족하게나마답을 드리자면..
(1) PB1이 어떤 세제인지는 모릅니다만, 락스(bleach)는 사용하면 안된다고 하네요.
(2 & 3) 간간히 확인하라고 합니다.
(4) 과산화수소+UV가 표백작용을 하므로 햇볓이 용액에 닿도록 해야할 것 같네요.
http://retr0bright.wikispaces.com/Problems+and+Pitfalls
여기를 보시면 주의 사항 및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나와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1. 너무 진한 농도의 과산화수소수를 사용하면 (권장 농도 10%)
2. 옥시 크린을 너무 많이 넣으면 (권장 용량 10% 과산화수소수 500ml 당 1/4 티스푼의 옥시크린)
3. 직사광선이 너무 강렬하면
플라스틱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대량의 과산화수소수를 구하기가 힘들어서... 하우징 썬텐 제거가 좀 힘드네요 ;;;
게다가... 약품의 가격이나 노력을 생각하자면...
게다가 x2 그 대상이 주옥션이라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이라서...
저는 그래서 하우징에 카본 시트지를 바르거나 도색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큰 부품은 과산화수소수에 담그기 어려워 선탠제거 젤리를 만들었다네요. 그런데 이 젤리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여러가지 약품을 구입하는 것이 일이겠네요. 레시피에 들어가는 잔탄검이나 글리세린은 정말 조금밖에 안들어가는 것 같은데 말이죠. 제대로 만들려면 믹서기도 있어야하는 것 같고요. ^^
젤 제조방법 : http://retr0bright.wikispaces.com/Retr0Bright+Gel (과산화수소수 500ml + Xanthan Gum 2 테이블 스푼 + 글리세린 1 티스푼. 섞는 방법과 순서는 링크를 참고하세요 )
젤 사용방법 : http://retr0bright.wikispaces.com/Using+Retr0Bright ( 위 과산화수소수 젤에 옥시제품을 1/4 티스푼 섞은 다음 도포 + UV광선 )
저는 이상하게 자꾸 손이 가는 녀석이라 실사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
역시 하우징의 복원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처럼 도색으로 하시는게 더 마음 편하실 겁니다~ ^^ㅋ